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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르 Kerrr Sep 21. 2022

케르 브랜드 스토리 :: 함께라서 완전해진 사람들

스몰 브랜드를 위한 마케팅 & 디자인 에이전시 그 쉽지않은 시작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케르 CEO 조이입니다.


이번 브런치는 특별하게 케르를 시작하며 느꼈던

솔직한 감정들과 일화를 정리해서 공유하고 싶었어요.


케르를 시작하고 인스타에 소개만 했을 뿐인데

주변 대표님부터, 다양한 분야 지인분들께

감사하게도 업무 의뢰가 정말 많이 왔거든요.


퇴사 후 행보가 창업이라니

많이들 그 이유가 궁금하셨던 것 같더라구요.


미팅을 가면 공통적으로 저희에게 

"어떻게 이렇게 모이게 되신거냐",

"어쩌다 창업을 결정하셨냐"

질문을 많이 하셨어요.


저희가 시작하게 된 브랜드 스토리와

그간 겪었던 다양한 풍파까지도

웃으며 승화할 수 있게된 지금,

저희의 시작에 대해 담백하게 전해볼까 합니다.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편지 쓰듯이 적어내려 가는 글이니

모쪼록 편하게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저희가 모인 이유는 단순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어요.


회사에 다니는 건 사실 편한 선택지 잖아요.

월에 고정 수입이 있고, 오피스가 있고,

힘들 때 의지할 동료가 있다는게요.


하지만, 사실 그게 좋아하는 일을 잘 하며 살게 해주는 환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가치관에 맞지 않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거나, 저희 면전에 대놓고 "20대 여자애들은 그냥 시키는대로 안한다"고 말씀 하시며 저희의 전략을 무시하는 경험도 해야했거든요.


그 전략이 틀렸다면 저희도 인정했겠지만,

결국 저희의 전략대로 해서

유튜브 영상 한 편 당 조회수가 30만 이상 가고,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환경에서 일한다면 더 높게 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들었죠.


그때 독립을 결정했습니다.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나니, 다음 단계는 그냥 미친듯이 해나가는 수밖에 없었어요.


무턱대고 던져진 세계니까 뭐라도 해야하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잘 모르는 분야로 사업을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단지 유행이라는 이유로 무턱대로 따라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결정하게 된 사업 방향이 작은 브랜드들을 인큐베이팅하는 에이전시였어요.


저희가 가장 잘하고, 재밌어 하는 일이라는 걸 알았거든요.


완벽한 동기화라고

말하게 되기 까지의 과정.


케르를 시작하고 다방면의 어려움도 경험했어요.

고작 몇 개월이라고 하면 놀라울 만큼요.


우선 첫 번째로 어려웠던 건

다같이 완전 몰입할 수 있는 비전을 찾는 거였어요.


우리 다들 어릴 때 이인삼각 해봤잖아요.

두 명이 세 다리로 걷는 것도 쉽지 않은데

같은 생각을 하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됐어요.


저희들이 좋아하는 것에 교집합이 많지만,

저희 사이에도 닿지 않는 평행선도 있더라구요.


회사에서 팀원들이 하나의 공통 비전을 갖고

얼라인 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그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하려고 노력했어요.


결국 비전에 동의하는 사람들끼리 남아

함께 하게 됐습니다.


회사 창업 전부터 1년 이상 꾸준히 맞춰나갔는데,

공통의 사업 비전을 갖게 되니까 더 절실해지더라구요.


독서모임을 활용한

비전 얼라인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나온 방향이

작은 브랜드들을 돕는 에이전시였고,


이제는 북극성을 향해가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얘기 나누고 있죠.


한 달에 한 번 독서모임을 통해

현재 겪는 어려움이 뭔지도 얘기하고

서로의 비전을 더 자주 얘기하려고 합니다.


고민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대화로

결국 공통적으로 뭘 지금 가장 어려워하는지,

그게 어떤 방향으로 해결되면 좋겠는지,

주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풀어가고 있습니다.


저희의 깊은 믿음은 '나만 잘하면 된다' 거든요.


인간은 때론 작은 돌부리에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너무 쉽게 잃기 때문에 서로 잘하고 있음을 더 자주 말해줘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일 얘기를 주로 하다가 갑자기 분위기 잡고 대화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독서모임을 주기적으로 정해놔서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어요.


이렇게 자주 마음과 방향을 계속해서 돌보기 때문에 케르가 계속 맞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작은 브랜드의 성공을 돕는 가이드이자,

재밌는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


저희는 사업을 한다는게 겉보기엔 화려해보여도

그 이면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걸 몸소 배우고, 겪었어요.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있고, 매일 매일이 불안한 사업의 세계에서 안정적으로 생존하고 궤도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죠.


공통적으로 초기 브랜드들이 생존 단계를 넘어설 때 돈을 많이 써야만 능선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가 잘하는 전략과 마케팅,

디자인을 공식처럼 적용하고 싶었어요.


효율적으로 능선을 넘어 궤도에 올라가는 공식이요.


사업을 시작한다는 건 사실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이랑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팀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가 되고 싶었습니다.


'지옥'같은 사업의 세계에서,

지옥의 가이드 케르베로스가 되자고 결심한 거죠.


케르베로스가 지옥을 지키는 가이드잖아요.


저희가 한 몸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사업의 세계에서 헤매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가 되고 싶었어요.


► 생존 단계를 무사히 지나치고

► 사업의 안정과 매출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그로스 에이전시 케르’로 시작한거죠.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어요.


함께할 재밌는 프로젝트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Interviewee Joy

Edited By Kerrr


본 브런치 인터뷰는 케르 CEO 현승주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본 인터뷰의 모든 저작권은 케르에 귀속됩니다. ⓒ 2022 Kerrr.


http://kerr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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