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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네그레이라)
1. 이렇게 끝내기에는 아직 아쉬운 순례길.
약 100km를 더 걸어 대서양을 향한다.
2. 오늘의 마을, ‘네그레이라’에 도착!
잔뜩 찌푸린 하늘이 결국 토해냈다.
3. 오랜만에 만난 한국인 순례자.
그가 무심코 태워버린 고추기름으로
우리 모두 인사 대신 연신 기침을 나눴다.
순례길과의 이별여행으로 선택한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마지막 100km.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람 좋아하는 프로은둔자. 짐싸기 귀찮은 생활여행자. 종이를 아끼는 그림노동자. 상처주기 싫은 타투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