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물이 중요하다!"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큰 물에서 노는 것은 중요하다.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는가.
이는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나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씁쓸하지만 친구 가려 사귀라는 어른들의 말이 아예 잘못된 것 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ㅋㅋㅠㅠ)
소속집단과 준거집단이 괜히 중요한 게 아니다.
큰 물에서 놀아봤다면, 그 다음 단계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물이 어떤 물인지 아는 것"이다.
(이를 알기 위해선 작은 물, 큰 물 가리지 말고 놀아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다.)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지, 계곡을 좋아하는지, 수영장을 좋아하는지, 내 집의 욕조를 좋아하는지...
어떤 물에서 놀 때 가장 재밌는지 아는 것, 그것이 큰 물에서 노는것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까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면...
일단 해보자.
해봐야 안다.
내가 어떤 물을 좋아하는지.
나는 '일단 저지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파이다.
고백하건대 그래서 종종 밤에 이불킥한다. '내가 왜 그랬지?'하면서...
하지만 '내가 그 때 그거 왜 안 했지?'라는 후회는 더 싫은 것 같다.
용기와 만용을 가끔 구분 못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X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 봐야 아냐?"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찍어 먹어보는 미친짓을 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