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50%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결정에 있어서 절반을 생각한다면,

아주 지극히 가까운 예를 들어

현 소속된 집단의 의사결정을 가정해보자.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은 미뤄지며

정체된 갈등 속에 머물러 있다면

단 한 가지, 가장 진실에 가까운 방법이 존재한다.

그 결정이 소속집단의 절반의 권리에 위배하는가?

그 결정이 소속집단 절반에 영향을 끼치는가?

그 결정이 소속집단 절반을 대표하는가?

방바닥에 나뒹구는 지저분한 더미를 치우지 못하고

책상 한편에 놓인 먼지에 집중한다면

공론화된 결과일지라도 절대 이상에 가깝지 않다.

올바른 방향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현실적인 방법론에 대한 기억은 잊지 말자. 모든 면이 매끄럽지 않더라도 부디 떳떳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