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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ze 헬스케어 Apr 07. 2020

[토막글] 이스라엘의 디지털 의료 & 원격진료 소식

https://www.healthcareitnews.com/news/europe/israel-benefiting-digital-health-structure-wellbeing-text-service-covid-19-patients-and


이스라엘이 확립한 디지털 의료체계가 코로나19 방역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기사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두 번째로 큰 HMO (Healthcare Maintenance organization)인 마카비 헬스케어 서비스는 해당 기관 소속 5,000명을 원격진료를 할 수 있도록 2주에 걸쳐 성공적으로 배치했고, 5일 만에 2만 건에 해당하는 전화진료 일정이 잡혔다 합니다.



한편 영국에서 역시 원격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창구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Nye health는 환자와 일반의들 간 전화/영상통화를 이용한 진료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적용했다 합니다. 



이렇듯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는 올라가듯 보이지만 아직 폭발적인 정도는 아닌데요.


https://www.healthcareitnews.com/news/survey-americans-perceptions-telehealth-covid-19-era

미국 내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아 2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에 따르면, 1,441명의 사람들이 원격진료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말했고, 원격진료를 사용한 사람들 중 실제로 원격상담을 해 본 사람은 19%에 불과했습니다. 


원격진료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 대답한 사람들 중 젊은 사람들 (25-34세 사이)의 비율은 의외로 1/4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원격진료를 살면서 결코 쓰지 않겠다고 대답한 분들 중 대다수는 55세 이상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층은 원격으로 제대로 된 상담이나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회의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대면으로 상담을 받아도 때론 진단이 잘못 나는 경우가 생기는데, 원격으로 제대로 된 진료가 가능하겠냐는 생각일까요?


그래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원격진료를 사용할까 하는 마음이 늘었다 하는 응답자는 2/3에 달했습니다.


이렇듯 원격진료는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 시행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냉소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느니만큼, 어느 나라가 됐건 간에, 환자의 최선을 위해 원격진료를 어떤 식으로 도입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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