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군입대를한다고할때,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부정적인이야기들이었다.
왜 이렇게 군대를늦게가 군대는 빨리가는게 최고야 등등
하지만 난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어느정도 나이먹고 군생활하는거에 불만이있지는않다
(물론 군대자체를가야한다는거에는 불만이 크지만....)
군 생활을 하면서 군입대를 늦게 하는게 상대적으로 그렇게 나쁜건 아니란 생각이들었다.
일단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 내친구들이 군대갈때인 16 17년때보다 군대관련 복지가 좋아졌다.
단순하게만 생각해봐도
1. 월급인상 10~20만원대에서 50~60만원으로 인상되었다.
2. 부대내에서 핸드폰 사용을할 수있게되었다
3. 핸드폰 사용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조리가개선되었다.
그렇다고 군대가 좋다고 말하는것은 당연히아니다. 절대적으로 따졌을때는 아직도 많이 열악하지만 내 친구들이 한참 군입대할때보다는 상대적으로 훨씬 나아보인다. 그당시에는 내리갈굼이나 짬질(높은계급이 아랫계급에게하대)등등 여러부조리가많았다고한다.
지금도 물론없는건아니지만 형들이 동생들한테하는정도의 것들이랄까
계급사회니까 어느정도 감내해야댄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생활을 할때 내 주장을 확실하게 피력하는 편이기도하고 머리가 많이 커서 그런가.. 내가 형들한테 하던걸 동생들한테 하려다보니 몸이 잘따라주진않는 것같다.
군대에서의 매리트가 있다면
주식을 강제적으로 중,장기 투자할 여건을 만들어준다는것이다. 다들 장기투자를한다고이야기는하지만 막상 주식투자를 해보면 6개월이상의 기간도 지긋이 투자한다는것자체도 쉽지않은일이라는것에 다들 공감할것이다.
하지만 훈련소에 있을때 같은 경우 한달여동안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었고 현재는 일과시간이 끝나고 오후 17시30분부터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해외 주식 시장이 열리는장에서 예약매수 예약매도로밖에 대응할수없다.장기적으로 바라봐야하기때문에 자연스럽게 현재 거시적인 시장상황을 분석하게되었고 구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올수밖에없는 상황이라는 결론을 냈다.
세계의공장인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의 상승 , 유가 등의 원자재의 상승등이 결국에는 상품에 전가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연준이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여러경제상황상 지속적으로 과거의 물가상승률보다는 상승압력을 더받게될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렇게 이젠 마음편하게 군대에서는 중장기로 보자라는생각으로 현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었다.
인플레이션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헷지할수있는주식, 금리인상시기에 돈을 많이 잘버는 싼 가치주형태의 주식으로 하반기주식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올해 초 군입대 하기전에는 무지성으로 주식매매를 했던 것같다. 작년까지만해도 구글 엑슨모빌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주식들과 미래를 동행하자는 생각으로 30~50%정도의 수익을 낼 수있었다.
하지만 한참 게임스탑GME사태가 터졌을때인데 그당시 공매도관련주식들이 엄청핫했다. 숏스퀴즈에 대한 기대감으로인해서 친구들이 몇천만원씩버는 모습을 실제적으로 보게되니까 마음이 많이흔들렸었다. 남들은 수천만원을 하루만에버는데 난고작이정도밖에못버나.. FOMO(fear of missing out)현상이 왔었고 거기서 조금 벌고 다시 돌아오자라는 생각을했다. 그렇게 그좋은 주식들을 매도하고 나스닥 중소형성장주들을 매수했다.
초반에는 계좌가 계속신고가를 달성했다.하지만 장기금리채 상승이슈를 빌미로 중소형 성장주들이 갑작스러운폭락을 맞게된다. 전에는 떨어질 때 사면 올랐기 때문에 갖고 있는 주식들을 팔아서 계속 추가 매수를 했다. 하지만 중소형주는 끝없이 떨어졌다
그렇게 계좌의 신고가를 찍었던건 고사하고 작년에 번 모든 수익을 반납하고 마무리가되었다. 수익이 7천만원정도 됬었는데 1달여만에 9천만원의손실이발생했고 총 -2천만원으로 상반기투자가 마무리 되었다. 현재 내가 손쓸수없는 정도의 계좌라고 생각이들었고 미치도록 매도하고싶은 두려움이들었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때의 경험상 여기서 팔면 최저점에 파는거란생각으로 4월에 군 입대를 했다.
훈련소에서 주식관련책을 사서 4~5권정도 읽었던것같다. 그동안 내 투자에 대한 복기를 했다.
저금리로 돈이계속풀리는상황에서 모든주식이 상승했다. 내가갖고있던 우량한주식도상승했지만 남들이갖고있는 실적은없는데 기대감으로만 주가가 올라가는 주식의 주가가 훨씬 더 많이상승했다. 이걸보고 욕심을부렸다.
사실 해주갤이문제였던 것 같다.
주식투자를한지얼마안대서 해외주식갤러리라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해주갤러들이 말하면 반대로되길래 비웃으면서 해반꿀해반꿀하면서 해주갤을 쳐다보면서 나는저렇게되지말아야지란 생각을했다. 하지만 GME사건을계기로 어느순간 해주갤러들이 말하는대로 계속주가가 상승하는게아닌가? 조바심이났던것같다. 그렇게 어느순간 나도 올라갈때 오오하면서 따라가는 무지성매매를하는 해주갤러가 되어있었다.
처음 주식투자를 처음할때의 종목구성을보면 구조적으로 이기는 투자를 했었다. 앞으로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이 다가오는 시즌에 실적좋고 하방이단단한주식들이었다. 상반기 투자 복기의 결과로 시장을 이기는 종목은 없다는것을 몸소 깨닳았다. 항상 거시적으로 먼저바라보고 종목으로 들어가자란 생각을했다.
5주간의 훈련소를 마치고 주식어플을 켜보았다.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을 3:7정도로 나눠서 투자하고 있었는데 DL이앤씨라는 종목에 앞으로 대선도다가오고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의 대부분이 실패한상황에서 구조적으로 Q의 공급밖에 답이없다라는 생각을했었다. 그렇게 대부분의 금액을 DL이앤씨에 투자하고군대를갔었다. 5주여간의 기간동안 30퍼정도의 수익을 낼수있었다. 하지만 미국주식같은경우는 전보단나았지만 여전히 처참했다. 총 -9천만원의 손실중에 그래도 +7천만원정도 회복하고 2천만원정도의 손실이 아직남아있었다. 잘못투자한것에대한 대가를 달게받자라는 생각으로 어느정도 상승하면 팔고 실적좋고 가격매리트가있는 종목들로 계속갈아탔다.
그렇게 2021년 9.22현재 대부분의 성장주들을 처분하고 떨어져도 마음편하게 추가매수할수있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구성을마쳤다.
워렌버핏이 결국에 잃지않는게중요하다고말한것을 뭐 당연한소리아니야라고 항상 흘려들었다면 2021년에 몸소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구성을 완전히 바꾼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계속바꾸다보니까 종목은다르지만 시장흐름과는 완전히반대인 하나의 섹터에 완전 몰빵투자되어있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투자를 하고있었던것같다. 그래도 운좋게 시장에서 빠져 나올 기회를줘서 큰 손실은 나지않았다는것에 다행이란생각을했고 힘들게 번 돈인만큼 시장분석을철저히해서 시장의 큰흐름에 따라 투자하자라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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