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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무비

by 소망이

줄거리는 스포 하지 않겠습니다. 다 보고 난 후 저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1. 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장르가 한결같이 로맨스인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2. 제가 아무리 영어를 듣고 싶어 넷플릭스에서 최근 만 6년 정도 미드와 미국 영화만 찾아서 봤지만, 로맨스는 역시 K-드라마가 최고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몇 년 동안 안 보던 사이에 드라마의 수준이 수직 상승을 했더라고요. 매번 안쓰러운 인생을 살고 있지만 예쁜 여자를 구출해 주는 돈 많은 잘생긴 남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3. 저 요즘 눈물을 안 흘리길래 T가 된 줄 알았는데 9화 보다가 뜨거운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습니다.


4.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는 결국 가장 아픈 부분을 보여주게 되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5. 진정한 위로는 말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도 눈으로 위로를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6. 이 영화의 고겸과 같은 캐릭터를 제가 참 좋아하는구나를 느꼈고 최우식 배우를 보며 역시 전 쌍꺼풀 없는 눈을 가진 남자를 여전히 좋아한다는 것도 알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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