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로하융 Dec 21. 2021

1년 동안 1억을 벌고 깨달은 것들

프리랜서 1년 차, 생산성을 올리고 연봉 1억을 만들어준 습관 5가지

지난 2년간 세상도 빠르게 변화했지만, 나의 개인적인 삶 역시 커다란 변화를 연달아 겪었다. 2020년 1년 동안 아끼던 관계, 집, 회사로부터 독립하며 독립 3종 세트를 이루었다. 지난 2020년은 완전히 달라진 나의 일상에 적응하는 한 해였다면, 2021년은 독립적으로 일하는 프리랜서로서 박차를 가하고, 성장한 한 해였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내가 이룬 일과 깨달은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일단 2021년에 이룬 일을 생각나는 대로 쭉쭉 정리해보자면,

1. 내 이름이 들어간 책이 3권이 나왔다.

공저로 나온 <인디펜던트 워커>. 단독 저자로 펴낸 <독립은 여행>, <오늘도 리추얼: 음악,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

2. 클래스 101 <나를 브랜딩 하며 독립적으로 일하는 법> 클래스를 오픈했다. 최근 101 어워즈에서 커리어 부문 TOP30에 선정되었다. 올해 가장 큰 도전이었던 것 같다. 이어서 MKYU와 세바시랜드에서도 클래스를 오픈했다.
지금 클래스 101 할인 중!!

지금 할인 중인 클래스 101! 촬영, 편집도 직접 했는데 모두 처음 해보는 일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평이 좋아서 감사하다. ㅠㅠ

3. 프리랜서 마케터로서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매주 월요일이면 성수동 플라츠로 출근한다. 멋진 동료들 덕에 TPZ와 브랜딩 파트너로 일하는 것은 나의 즐거움. 어제는 포지티브제로라운지에서 공연을 보고 왔는데 너무 좋았다.

- 여름에는 윌로 #아노아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 하반기에는 식물 편의점 컨셉의 팝업, 전시 루비마트를 진행했다. 아이즈매거진, 원리스트, KBS 뉴스 등 다양한 매체에도 등장하고, 정부지원사업의 우수 사례로도 뽑혔다.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 브랜드들과도 협업하고, 내 기획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덕업일치 프로젝트다.

- 최근에는 성수동 밑미홈 2층을 리뉴얼하는 프로젝트 밑미밀 기획을 함께해서 오픈!!


- 그 밖에도 다른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4. 다양한 모임 진행

- 일의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는 마케터들의 협동조합 포스트웍스를 만들었다

- 유튜브 코드와 트레바리 모임을 클럽장으로서 진행했다. 작년부터 1년 넘게 밑미 리추얼 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다. 밑미 리추얼은 내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도 리추얼 책도 나온 거고!)


5. 사이드 프로젝트의 확장

- 2020년 9월에 뉴스레터로 시작한 다능인 커뮤니티 '사이드 프로젝트'. 올해 2월 사이드로 개인 사업자를 냈다. 처음부터 사이드로 돈을 벌 생각은 없었지만,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 두고 탄탄하게 키우다 보면 뭐든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12월이 되어서야 유료 멤버십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일단 지난주에 2022년부터 각자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함께 할 30명을 모집한 상태! (오픈하자마자 매진되었다 ㅠㅠ 커뮤니티를 먼저 키운 덕분이 아닐까? 사랑해요 사이더들)

2022년은 사이드 시즌2의 해


- 1년 3개월 동안 17팀을 인터뷰했다. “인생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사람들”을 꾸준히 인터뷰하며, 사이드 자체를 하나의 미디어이자 플랫폼으로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출판사의 제안으로 평소 팬으로 좋아하던 모베러웍스와 송길영 작가님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인터뷰는 전부 혼자 진행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기 때문에 나의 열정을 불태운 것 같다. (진짜 혼을 불태웠다...)


6. 노션 포트폴리오 템플릿 나눔

이건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노션 포트폴리오를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봤기 때문이다. 내가 무료로 푼 템플릿 링크에만 1만 명 가까이 들어왔다. 많은 분들의 노션 포트폴리오를 보면 내 노션을 레퍼런스 삼아 만든 것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웃는다. 묘하게 흐뭇함. 잘 쓰세요 여러분~~~!!!!

편집 툴 다룰 줄 모를 때라 지금 보면 영상 너무 부족하지만...ㅠㅠ


6.DJ 데뷔

슈보에게서 디제잉을 배우고 SCR에서도, 멕시코에서도 디제잉을 한 해!

SCR에서 틀었을 때


7. 강연과 북토크

- 올해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북토크를 진행했다. 거의 한 달에 1~2번씩 강연이 있었고, 거의 스무 번의 강연 및 북토크를 진행했다.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강연은 단연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에서의 특강.

멋진 아티스트 학생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한 달 동안 학교 앞에 걸려 있었다는 현수막이 너무 웃겼음.

올해 진행한 강연들 (전부 적지는 못했음)


8. 1년 동안 1억을 모았다

이 밖에도 다른 재미난 일들도 감사한 기회로 진행하고 있다. 바이브에서 플레이리스트 큐레이터로도 계속 일하고 있고. 진짜 N잡러가 되었다. 수입 루트가 다양해지면서 올해 5월, 처음으로 월 1,000만 원을 찍었고, 매달 수익은 점점 늘어나 12월에는 월 2,000만 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동안 1억을 벌었다. (매출 말고 수익)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나 진짜 열심히 살았네...


내가 만들어가는 길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생기며 자주 이런 질문을 받는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하나요? 지치지 않고 여러 일을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그럴 때마다 나의 답은 늘 리추얼로 귀결된다.


이 글은 내 자랑을 하려고 쓴 글이 아니라 내가 배우고 느낀 것들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쓰는 글이다. 나는 2020년 초반만 해도 매우 무기력한 상태였다. 삶의 커다란 변화 앞에 휩쓸리며 나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웠고, 매일 울고 밥도 잘 먹지 못할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내 자세를 고쳐먹기로 결심하고 독립을 한 뒤 내가 보낸 시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나의 해상도를 또렷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잘 지내고 있다. 그러니까 반전의 기회는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걸 기억해주면 좋겠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나의 생산성을 올려준 습관들은 다음과 같다. 모두 나의 삶을 지탱해주는 리추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를 성장시키고 생산성을 올려준 습관 5가지


1. 모닝 루틴

독립을 하고 본격적으로 나의 모닝 루틴이 자리 잡혔다. 일어나자마자 구글 홈에게 좋은 아침을 외치면 내가 설정해둔 루틴대로 안내를 해준다. 날짜, 날씨, 일정을 읊어주고 내가 미리 설정해둔 <마녀 배달부 키키>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을 틀어준다. 그럼 나는 전날 밤 미리 침대 옆에 두고 잔 물 한 컵을 마시고, 이불 정리를 한다. 그 자리에 엎드려 짧은 글을 쓰고, 융플리 멤버들에게 나의 음악과 글을 공유한다. 시간이 허락하면 요가를 하고, 나를 위한 아침을 차려 먹는다.


처음부터 이렇게 루틴이 풍부했던 것은 아니다. 1분도 걸리지 않는 물 마시기와 이불 정리로 시작했다. 전날 밤 컵에 물을 채워두고 침대 옆에 두고 자면, 일어나자마자 손을 뻗어 물을 마시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었다. 이불 정리를 하면 드는 그 성취감이란! 그 소소한 뿌듯함이 내가 다른 루틴을 도입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한꺼번에 도입하지 않고, 하나씩 천천히 늘렸다. 5분 글쓰기. 5분 요가. 내게 무리되지 않는 수준으로 시작하고 반복했다. 아침에 좋은 에너지를 얻고 하루를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독립한 이후에는 알림을 맞추지 않아도 자동으로 8~9시 사이에 눈이 떠진다. (몸이 피곤한 날에는 늦잠을 자기도 하지만)


2. 조금씩 계속하기 (강박적이 아닌 유연한 일정 허용하기!)

1년에 책을 2권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써둔 글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쓴다. 매일 쓴 일기장에서 아이디어나 기획의 중요한 씨앗이 될 수 있는 하나의 문장을 발견한다. 매일 조금씩 하는 일은 더 큰 일을 할 때 엄청나게 든든한 소스가 되어준다. 매일 1시간씩 뭘 하겠다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5분으로 시작해보길 추천한다. 아니면 일주일에 1시간이라던지.


중요한 것은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유연함과 여백을 줄 때 오히려 작은 성과도 자축하고 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3. 몸과 마음의 건강 챙기기

매일은 아니지만 요가와 명상을 꾸준히 한지는 꽤 됐다. (명상은 2017년부터, 요가는 그전부터). 요즘에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명상을 해보고 있다. 뇌 과학에도 관심이 생겨서 책을 찾아서 읽고 있는데, 매일 아침 명상을 하는 데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하루를 바꾸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융지트로 독립한 이후에 취미도 늘어났다. 식물 키우기, 산책하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피아노 치기. 이 모든 일의 공통점은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보살펴준다는데 있다. 리추얼은 그냥 흘러갈 수 있는 어떤 것을 붙잡아 의미를 부여하고 축하하는 일이다. <리추얼> 책을 쓴 메이슨 커리 작가는 리추얼이 "세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혼자만의 의식"이라고 얘기한다. 내게 리추얼이란, 반복적으로 내가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내가 생산성이 오른 근본적인 이유는 매일 조금씩 나의 마음을 잘 보살핀 덕분이다. 음악을 들으며 이불을 정리하고, 식물에 물을 주고, 나를 위한 꽃을 사 온다. 어찌 보면 생산성과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이 무용한 시간들이 잠시 멈춰 나의 마음을 점검하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 하루에 잠깐이라도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이 바쁜 일정에도 나를 위한 휴식처럼 작용하며 도리어 나의 생산성을 높였다.


4. 공유하고 나누기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것이 나의 리추얼이었다는 걸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를 만나고 알게 됐다. 작년 9월부터 밑미에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리추얼 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다. 매달 약 20명의 융플리 멤버들과 온라인 공간에 모여 평일이면 매일 음악 하나를 집중해서 듣고 글을 쓴다. 각자 들은 음악과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공유하고, 서로를 듬뿍 응원한다.


혼자서 계속하기 어렵다면 함께 할 사람들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가 더 꾸준히 글을 쓰게 된 것은 나의 리추얼 멤버들 덕분이다 :) 그리고, 공유하고 나누는 것에는 엄청나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 이 에너지가 또 한 번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5. 나를 돌아보고 기대하기

잠깐의 쉼표를 찍는 시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일 글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돌아보고, 또 나의 다음을 기대하게 된 것 같다. 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현재 어떤 시점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매일 글을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고, 일주일을 돌아보고, 한 달을 돌아본다. 그리고 나의 1년을 돌아본다. 나를 가까이서도 보고 멀리서도 떨어져서 바라본다. 길게 보고 꿈을 크게 가진다. 나의 현재를 인지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통해 나의 방향을 다시 설정한다. 내가 내 인생의 코치와 선수 역할을 번갈아 하며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간다.



그리하여 깨달은 것들


1. 마인드셋이 가장 중요하다

1억. 이전 같았으면 많이 벌었다고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1억을 버는데 드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겠거니 한다. 언젠가 이 금액을 한 달에 벌 수도 있겠지 한다. 이 숫자는 내게 성공도 실패도 아닌, 내 마음가짐과 실행력이 결과로 보여진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는 단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얻는 것은 누군가에겐 성공이겠지만, 나에게 진짜 성공의 의미는 아니다. 나의 이야기로 인해 용기를 얻어 행동했다는 사람들의 말이 내게는 훨씬 더 깊은 성공의 의미로 와닿는다.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 자신을 작게 만드는 생각들에서 벗어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2년 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많이 놀라지 않을까? 2년 동안 또 한 번 성장한 것 같고, 일련의 과정을 통해 끌어당김의 법칙을 더욱 믿게 되었다. 나를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들에 반성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나는 꾸준히 노력할 생각이다. 이 태도와 마인드셋이 모든 것을 바꾼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2. 나눌수록 돌아온다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돈을 버는 비밀은 누군가를 돕는 것이라고. 내가 가진 것과 아는 것들을 나눌수록 더 많은 것이 내게 돌아온다. 내가 보내는 에너지는 그 이상으로 내게 돌아온다. 그래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며 브랜딩과 독립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누누이 이야기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것!


회사 밖에서도 나는 혼자서 일하고 혼자서 잘 되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일하고 함께 잘 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알게 된 것을 나누고, 친구들을 서로 소개했다. 직감으로 느끼던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고 연결하고 이야기로 전했다. 나의 성장을 오래전부터 지켜봐 준 분들이 나를 가장 응원해준다고 느낀다. 나도 누군가의 진정성이 보이는 한, 그 사람의 진심을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3. 생산성을 올리는 것은 시스템 - 나만의 리추얼

자유를 갈망하며 시스템 밖으로 나왔지만, 진정 자유롭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나를 잡아주는 안전장치이자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었다. 회사를 나와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며 매일의 모습이 달라졌지만, 자연스럽게 자리 잡힌 리추얼이 나의 하루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계획 세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즉흥형 인간인 나지만,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둔 상태와 루틴이 자리잡히면 그 안에서 오히려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반복적으로 하는 일들을 시스템처럼 잡아두면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4. 성장은 하루아침이 아니라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결과는 하루아침에 발생하지 않는다. 성과 뒤에는 한 사람의 깊은 고민과 지속적인 노력이 있다. 결과를 보는 사람과 과정을 보는 사람. 세상은 이렇게 둘로도 나뉘고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뀐다.


목표보다는 과정 자체를 중요시하게 되며 삶도, 꿈도 동사로 채우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 이상 어떤 상황이 “이래야 한다”는 생각을 잘하지 않는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 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내 나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상황이 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상황에 따른 내 태도와 행동을 선택하며 매일을 더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간다. 내가 얼마나 나를 믿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내 한걸음 한걸음에 따라 결과는 또 달라질 것이다. 모든 것은 과정이니까.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한 지 1년 차. 내가 가진 잠재력을 펼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한 기분. 새장 밖으로 나와 날개를 펼치고 이제 막 날아오르기 시작한 기분.


새해를 앞두고 나의 한 해를 돌아보며 나의 미래를 그려본다. 나는 앞으로도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 나 자신에게 이전에 던지지 않던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내가 리더가 된다면? 조금 더 판을 벌려본다면? 내가 원하는 일의 형태를 나에게 만들어주던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만들어준다면?
흘러가는 대로 두었을 때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하게 된 적은 많았지만. 정말 더 본격적으로 내가 먼저 이끌 생각을 해본다면?


전문적이고 탄탄하게, 재밌고 멋지게 나의 모습도, 사이드도 키워나가고 싶다. 매년 나의 거대한 목표는 같다. '더 나은 사람'. 이 안에서 구체적인 모습들도 그려보려고 한다. 내년은 또 다르겠지만, 나의 삶을 지탱하는 나의 작은 리추얼들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내년의 나는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 역시 나의 모험기가 기대된다. 내년에는 더더욱 함께 가기로 했으니까 :)


리추얼의 힘을 담은 이야기들이 더 궁금하다면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