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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Jul 08. 2021

7/7 - 경제는 FED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했을까?

6월마지막 주고용지표, FED 회의록


대형 기술주들이 선방해주면서 나스닥/S&P500는 다시 한번 올 타임 하이를 갱신했습니다!

소형 성장주들은 그동안 올랐던 물량을 뱉어내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 10년 채는 꽤 큰 하락폭을 보여주는 추세입니다.


저는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예측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만...!

실물경제 자체는 유의미할 정도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2021년의 절반이 지났고 팬데믹이 시작된 지 1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경제는 FED가 원하는 수치에 과연 도달했을까요?


미국 기준으로 7/8일 날 6월 마지막 주의 고용지표가 발표가 됩니다. 


실업청구건수가 350,000 정도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펜데믹 전 기준으로는 평균 매주 200,000 건이었다는 것을 고려하고 올해 1월에 대비해 절반 가량의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는 FED가 목표한 수치에 어느 정도 근접하지 않았냐 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470만 명의 미국인들의 연방/지방 정부의 실업 혜택을 받고 있고 구직공고 (Job Openings)는 역대 최고인 900만 명 수준인 것을 본다면, 9월에 실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끝날 때가 되어야 과연 경제가 FED가 테이퍼링을 시작할 만한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높게 올라온 급여, 물가 등등


어제 FED의 6월 회의록이 공개되었는데요. FED내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FED기준에서는 항상 외치던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유의미한 발전)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회의록에서 나타나며, 테이퍼링 시기 및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서는 의견의 갈리는 듯합니다.

경기회복이 예상치보다 빠르니, FED의 자산 매입이 가능한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 라는 의견 그리고 현재 경제 지표로는 판단 근거 부족하니 앞으로 들어오는 정보들을 가지고 노동 시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있네요. 


경제가 정상화가 되더라도, 근래에 한 번 더 경험하지 못한 팬데믹 이후의 경제이기에 그 과정에 대한 예상이 어렵고 산업마다 그 속도가 다를 것이기에, 이것이 FED가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라는 의견도 있네요. 각 산업마다 원자재/노동력 공급이 상이하다 보니, 어떠한 수치를 기준으로 FED가 판단을 내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


덧 붙이자면 연준의 시각에서는 자산 시장의 변동성의 판데믹 이후 가장 안정적인 수치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게서 달러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Dollar Liquidity Swap" 또한 올해 말까지 연장될 수 도 있는 것 같네요!


읽고 나서의 느낌을 요약하자면!


-테이퍼링을 예상보다 빨리 할 것 같지는 않지만, 어떻게 해야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온 것은 인정하지만, 여전히 일시적이라고 보는 FED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는 위협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느낌...? "우리는 A라고 생각하지만 B일수도 있어"라는 뉘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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