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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 Humanist Jul 25. 2022

블록체인과 코인 기초 공부하는 법 (입문자, 초보자)


최근 코인에 물린 사람들도 많아지고(..), 블록체인과 Web 3 업계로 이직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도대체 코인 공부는 어떻게 하냐, 블록체인 공부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이에 업계 사람으로서,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초보자, 입문자들의 공부를 위한 글 입니다!

우선 본 글은 초보자, 입문자를 위한 글 임을 밝힙니다. 코인, 블록체인쪽 지식이 아예 없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한 것으로, 기초적인 방법 + 사이트들을 정리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그래서 뭐사요? 이거 올라요?" 인데 그런 내용들은 이 다음글에서 투자자편으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기초부터 시작


2. 그래서 뭣이 중헌디? 뭣이 좋은디?


3. 바쁘다 바빠, Web 3. 팔로업 하기




1.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기초부터 다져봅시다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처음 블록체인 공부를 할 때 느끼는 점 입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하지?"


주식이야 재무제표 공부하고, 사이트가면 정리가 되어 있지만, 코인은 그런 것이 드뭅니다. 심지어 새로운 용어들이 마구마구 나옵니다. PoW, PoS, 합의 알고리즘, 메인넷, 사이드 체인 등등..


주변에 코인 한다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백서 봐, 사이트 들어가봐, 직접 찾으면 다 나와" 라고 하는데 문제는 그 사이트도 모르겠다는 것 입니다.


그냥 한마디로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선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초부터 차근 차근


처음에는 개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단어, 작동 원리에 꽂히기 보다는 "아 이런게 있구나, 이런 뜻이구나" 를 파악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지엽적으로 들어가면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기초부터 접근해야 합니다. 책을 보는 것도 좋은 방식입니다만, 저는 책을 읽어보지 않아 책으로는 추천을 못 하겠습니다. 그나마 추천을 하자면


인벤팅 비트코인(Inventing Bitcoin)   가장 쉽게 따라가며 배우는 비트코인의 설계 원리


Soulbitcoin, 트리니토의 허성필님이 번역해 주신 인벤팅 비트코인을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위의 링크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태생이 정치적으로 태어났습니다. 국가 체계에 대한 반기로 시작을 한 만큼, 기술적인 부분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탄생했고, 왜 주목 받고, 앞으로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등과 같은 인문학적 요소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에 이 기술을 분석하기 보단, "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긴 편이지만, 읽어 보시면 좋습니다. 필수는 아닙니다.


이 외에도 제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이해할 때 도움이 되었던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입니다.


인간의 역사가 기호와 표상, 믿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이해하는 순간 - 왜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열광하는지, 특히 왜 서구권이 더 열광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논리적 당위성, 블록체인 기술이 왜 헤게모니 쉬프트가 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 입니다.


두 책 모두 필수는 아니며, 인문학적 교양 수준 입니다



특히 사피엔스에는 블록체인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뇌를 조금 말랑말랑하게 해서 블록체인이 기존과 무엇이 다른지 구조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 입니다.


본격적인 기초 다지기



https://brunch.co.kr/magazine/itkeyword


저는 누군가가 처음 블록체인 공부를 한다 그러면 두 채널을 강력하게 추천했습니다.

송범근님의 "외계어 없이 이해하는 암호화폐"/ 김명우님의 블로그 "pure text"


다만 명우님은 블로그의 내용을 모두 내리셔서 (...) 현재는 글을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송범근님의 글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해당 링크에 들어가시면 여러 글들이 있는데, 블록체인 관련 글 들을 모두 정독하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어려운 기술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동시에, 해당 기술이 기존과 무엇이 다른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제가 본 글 중 가장 쉽고 정확하게 풀어낸 글 입니다.


책도 있는데, 해당 책을 사는 것은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해당 글을 읽으시면 "블록체인이 이런 것, 이더리움이 왜 월드 컴퓨터인지, 무엇이 다른지" 등 기본적인 블록체인에 대한 구조를 정립하는 것은 충분할 것 입니다. 초심자라면 비트코인 글 부터 쭉 읽으시기를 강력히 x100 권합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

해당 글을 모두 읽으셨다면, 이제는 구체적인 것들을 파악할 때 입니다. 여전히 낯선 용어들 - 스테이킹, Defi, Lp Farming 등 이러한 내용들이 차근차근 정리되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 빈 내용이나, 팩트 위주의 나열이라 인사이트를 얻기는 힘들지만 기초를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최고입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 역시 모든 글 들을 정독 하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여력이 있다면, 직접 거래소에서 송금하고 - 온체인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면 (Defi, NFT 구매) 이해도가 비약적으로 늘게 됩니다. Defi 에서 IL이 무엇인지 직접 1000토막 나면서 느껴보면 "아 이런 것이구나" 하고 빠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어가 되시는 분 이시라면, 제미니에서 만든 Cryptopedia 역시 추천합니다. 추상적인 내용을 쉽게 풀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 분류를 잘 해놓아서, 개괄적인 정보를 잡기 좋 습니다.



비슷하게 해시넷이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 주요 크립토 인물들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업데이트가 과거에 멈춰 있으며, 현재 보기에는 부정확한 내용도 다소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해시넷의 내용은 더블체크가 필요합니다.


아직까지 "이게 바이블이다" 하는 사이트 혹은 책은 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블체크 사이트는 추천드리기 힘들며, 주로 영어로 구글링을 해서 알아보는 편 입니다.


정리


              개괄적인 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큰 틀부터 본다 (책 or 위의 추천 사이트)            

              바이낸스 아카데미를 읽고 단어들에 익숙해진다 (어차피 못 외움), 직접 해보면 뇌리에 박힌다            

              중간 중간 모르는 내용은 Crytopedia, 해시넷, 구글링 등을 이용한다. 영어에 익숙하면 좋다. 못하겠으면 번역이라도 돌리자            


2. 뭣이 중헌디? 뭣이 좋은디?


뭣이 중헌디! 뭣이 좋은디!


1번의 과정만 해도 몹시 깁니다. 그리고 저렇게 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도 이래저래 많이 봤음에도, 계속 드는 생각이"그래서 뭐가 중요한거지? 뭐 사야하지? 뭐가 좋은거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제일 어려운 부분인데요, 이 부분을 위해서는 자신의 포지션과 관점을 정립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투자자에게 조금 더 중요한 부분이라, 다음 글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본 글에서 다루는 것은 "그래서 이걸로 뭐 할수 있죠? 뭐가 중요하죠?" 이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고래퀴즈와 닮은 블록체인 공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 무엇이 더 좋은가요?

정답은 알 수 없다 입니다.

둘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질을 봐야 합니다!


지식은 쌓인 것 같은데, 뭐가 중요하고 좋은지 모릅니다. 이는 프레임 워크의 부재 때문입니다. 우선은 자신이 가진 지식들을 적절한 폴더에 라벨링해서 정리를 해야 하는데, 블록체인이라는 용어로 뭉뚱그리기 때문입니다.


합의 알고리즘 / 메인넷 코인과 토큰 / 서비스의 종류 (Defi, P2E) 등 각 프로젝트와 정보들을 올바르게 정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프로젝트를 직접 까보고, 이를 평가하는 다양한 관점의 글들을 읽어 봐야 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 많으로는 한~~참 부족합니다.


Best는 직접 프로젝트를 써 보는 것이지만, 그럴 여력이 안된다면 글들을 읽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 놓은 사이트는 Xangle (이하 쟁글)인 것 같습니다. 쟁글이 제공하는 프레임워크에 따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 평가해 줍니다.


모든 프로젝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리서치 + 평가 글들을 읽어 보시며 "아 이런 프로젝트가 있구나, 이들의 피어그룹(경쟁자)은 여기구나" 이런 식으로 정보를 정리하며 자신만의 관점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평가 점수, 이들의 평가에 의존하기 보다는 직접 정리하며 자신만의 관점을 세워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텔레그램도 있기 때문에, 텔래그램 유저라면 리서치 채널을 팔로우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받아보는 것 역시 좋습니다.



암호화폐 가격, 차트 및 시가총액 | CoinMarketCap              

시가총액 기준 상위 암호화폐 가격과 차트. 비트코인 및 수천 개의 알트코인의 현재 및 과거 정보에 무료로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쟁글보다 더 많은 코인 프로젝트의 정보를 담고 있는 코인 마켓캡 입니다. 이 곳에서 프로젝트를 검색해, 시세 + 프로젝트와 관련된 링크를 얻으면 됩니다.



프로젝트 검색이 위와 같은 창이 나옵니다. 이 때, 왼쪽 하단에, 프로젝트와 관련된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사이트 들어가서 뭐하는 프로젝트인지 까보기            

              백서를 보며, 구체적인 설명 파악하기.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그냥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하고 넘어가기            

              커뮤니티 들어가서 반응보기 - 주로 해당 프로젝트 트위터만 들어가도 업데이트 소식이 나오고,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 있음            


이런 식으로 정보를 얻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르는 기술적 용어가 나오면 1번으로 돌아가, 바이낸스 아카데미, 해시넷, Cryptopedia 혹은 Xangle 등을 찾아보면 됩니다.



3. 야 너두 할수 있어, 전문가 - 채널을 만들고 리서치하며 교류하자



팩트 : 이렇게 공부 해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 여전히 뭣이 중헌지 모르겠고 - 업계는 천방지축 빙글빙글 빠르게 돌아가며 매일 새로운 것이 나온다. 어지럽다.


팩트 : 아직 신생 업계라 전문가는 없다 (비탈릭 정도는 되야..). 야 너두, 전문가 할 수 있어


이제는 실전입니다. 직접 뛰면 됩니다. 정보 정리가 아직 다 안되었다구요? 그냥 뛰면 됩니다.

직접 프로젝트 리서치 하고, 정보를 정리하시면 됩니다. 모르는 내용이 있다구요? 위의 사이트 + 구글링을 통해 찾아 보시면 됩니다. 틀릴까봐 두렵다구요? 피드백 받으면서 성장하시면 됩니다.


팩트가 틀릴 순 있어도, 의견이 틀리진 않을 겁니다. 전문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직접 리서치하고, 자신의 관점대로 정리를 해 보시면 될 것입니다.


제 글들만 보더라도, 초반에는 백서 대충 까보고, 마음대로 휘갈겨 쓰는 글 이었습니다.(블로그)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말입니다. 하지만 매일 글을 쓰고, 리서치를 하고, 타인의 글을 보면서 자신만의 관점이 생기고, 정보를 찾는 소스가 생기고, 글을 적는 노하우가 생기며 성장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재 생긴 대부분의 네트워크들은 채널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왕 공부하기로 한거, 실력도 늘리고, 포트폴리오도 만드는 "채널 만들기" 전략은 절대 손해보지 않는 우월 전략입니다. 그러니 직접 파시면 좋습니다. 한편 채널을 파게되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하는 채널도 늘어납니다.


현재 코인, 블록체인 대부분의 정보는 트위터, 디스코드, 텔레그램을 통해 돌아다닙니다. 이런 채널들을 직접 파게되면 자연스럽게 접하는 정보가 많아질 것 입니다.


https://bit.ly/3PA6wuT


좋은 글들이 올라오는 사이트, 채널들을 정리해주신 페이스북 글 입니다. 대부분의 글들을 초심자들이 읽기 버거운 수준(..) 입니다만, 이는 모두가 그랬던 것으로 차근차근 찾아가며 공부하면 됩니다. 채널들이 어떤 글들을, 어떻게 쓰는지 보면 좋습니다.


4. 개인적인 단상


처음 블록체인 공부를 시작했을 때

저는 처음 블록체인, 코인을 공부할 때 흔히 말하는 "멘땅에 머리 깨가며" 시작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직접 백서를 파보고, 단어 하나하나 구글링 해가며 공부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들을 블로그에 하나하나 기록했고, 그 과정에서 더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더 보기 좋고 논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했습니다. 단순히 보기만 해서는 공부가 안 될 것 입니다.


직접 채널을 파시고, 업비트를 벗어나, 해외 거래소로 보내고 - 직접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시면 금방 깨우칠 내용들 입니다. 그러니 겁내지 마시고 직접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정보를 얻는 소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심자용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다 캐치업 못합니다)


              텔레그램 : 가장 자주 봅니다. 빠르게 정보를 얻고,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제 관점대로 좋은 글들을 선별해 올리고, 작성하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채널들, 정보원들을 선별하면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 정리 예정입니다.            

              트위터 - 대부분의 소식은 트위터가 제일 빠릅니다. 다만 트위터 내용들을 정리해주는 텔레그램도 많아서, 텔레그램으로 일원화 해도 무방합니다            

              디스코드 - 실제 소통, 프로젝트 분위기를 볼 때 사용합니다만, 접근성이 낮아 자주는 못 봅니다            

              오픈 카톡 - 채널을 통해 만들어진 네트워크 + 별도의 스터디 톡방들이 있습니다. 아마 채널을 파시면 많이 생길 겁니다            

              현실 - 학회, 스터디, 네트워크 등이 있습니다. 주로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합니다. 최근엔 NFT 행사들도 많은데, 이런 곳들을 가보는 것 역시 좋은 경험일 것 입니다.            




부족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정형화된 방법이 없는 업계라, 공부하기 다소 꺼려지지만 직접 하나하나 파보고, 공부하다 보면 그렇게 허들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이 후에는 투자를 위한 공부 방법 (온체인 데이터, VC 투자 정보 확인 등), 업계에 있는 직군들 등의 글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낭만적 인본주의자 aka RoHu(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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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미디움, 브런치, 트위터 등에는 블로그에 다루지 못한 다양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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