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도움되는 상식
선선한 가을날씨가 휙하고 지나가고 있어요
어느때보다 높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지금
더 추워지기 전에 가벼운 드라이브 어떠신가요?
그런데 차량에 예열과 후열이 필요하다는 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예열은 주행 전 엔진의 온도를 올려주는 것
후열은 주행 후 엔진의 온도를 내려주는 것
내 차를 조금 더 아껴준다면
예열과 후열은 필수가 될 수도 있어요
오늘은 예열과 후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께요
1. 예열이 왜요?
시동을 걸기 전 자동차는 모든 게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요
각 종 오일은 가라앉아 있고,
모든 기관은 차가운 상태에요
내연기관인 이상 이 상태는 당연한 상황이에요
시동을 거는 순간 엔진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각 종 전자장치들도 준비하기 시작해요
특히 엔진 속의 피스톤이 움직이며
엔진오일이 엔진룸을 코팅해줘야
엔진의 내구성을 올릴 수 있어요
2.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요?
예열은 일단 내연기관이라면 모두 해당되요
내연기관은 휘발유, 경유, LPG, CNG, LNG와 같이
전기차나 수소차처럼 전기에너지로
자동차를 움직이지 않는 차량들을 말해요
잘 모르겠다면 엔진오일이 들어가면
다 내연기관 자동차라고 보면 되요
(하이브리드는 둘 다 사용하는 거 아시죠?)
이런 차량들은 예열이 필요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요
전혀 어렵지 않아요!
단지 시동을 키고
평상시에는 5~10초 정도 있다가 출발
기온이 낮으면 시동을 켰을 때 높았던 RPM이
낮아져서 정상적이 되었을 때 출발
물론 아직 엔진이 웜업이 되어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려도 되는 시간이 아니에요
본격적으로 RPM을 올리고 속도를 올리는 시간은
대부분의 차 라면 3~5분 정도면 괜찮아요
보통 주차장을 다 빠져 나왔을 때 라던가
골목을 빠져나와 도로에 합류했을 때 정도에요
예열로 엔진이 원활하게 움직이는 환경을 만들고
서행을 통해 엔진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끝나요
3. 그럼 후열은 왜 해요?
후열의 이유도 엔진의 내구성을 높이려는 노력이에요
엔진이 과열된 상태에서 시동을 끄게 되면
엔진오일의 연소 혹은 고착화를 유발할 수 있고,
냉각수 계통의 압력이 제대로 빠지지 못해
냉각수 계통에 이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이요
후열을 하는 방법도 간단해요
예열과 반대로 주차장으로 서행운전
골목으로 서행운전 등
자동차의 시동을 끄기 전 서행운전으로
엔진의 RPM을 적게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서행운전을 하지 못했다면
차를 멈춘 후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시동을 꺼주는 것도 후열의 방법이에요
여기까지가 보통의 차량의 예열 후열이에요
4. 고성능, 과급기 차량
일단 고성능 차량은 앞서 말했듯이
엔진회전수가 높아요
일반 차량과 같이 저 RPM에서 기어를 올리며
연비 주행을 하는 차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웜업이 되어있지 않으면
엔진에 큰 무리를 줄 확률이 높아요
예열과 서행운전을 통해 수온게이지가
서서히 올라오면 그때부터 속도를 올리는게 좋아요
후열또한 서행운전과 정차 후 2~3분 정도
기다렸다가 시동을 끄는 게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요
터보차저와 슈퍼차저 등 과급기를 장착한 차량도
마찬가지로 예열과 후열이 중요해요
엔진을 더 많이 일하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급기도 웜업이 되어야 무리가 가지 않고
특히 후열을 시켜줘야 엔진과 과급기 모두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지금의 엔진과 과급기는 옛날과는 차원이 다르게
내구성과 성능, 효율성이 확연하게 좋아졌어요
그래서 5~10분 심지어 30분정도나 예열 혹은 후열을
해줘야 한다는 자동차는 대부분 없어졌기도 해요
요즘 차량은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지만
아날로그 방식의 차량에서 봤을 때
수온게이지가 계기판에 항상 보여주고
엔진오일 경고등이 필수적으로 있는것을 보면
엔진의 온도 변화가 차의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정보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제 기온이 많이 낮아졌어요
후열은 주차를 위한 서행운전으로도 충분하겠지만
반대로 예열은 신경써줘야 하는 시기에요
꼭 시동을 키고 RPM이 정상 범위로 왔을 때
출발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내연기관을 아끼는 아주 작은 실천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