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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무 Nov 04. 2021

언도상씨의 든든한 겨울대비

언젠가 도움되는 상식

벌써 2021년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어요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자동차 문제가 발생하면

더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 같아요


집에서도 겨울을 나기 위해 월동준비를 하듯

자동차도 겨울을 나기 위해 몇가지 준비를 해 놓는다면

겨울에도 든든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을거예요


자동차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세차용품을 구비해 놓듯이 겨울뿐만이 아니라

돌발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용품도 소개해 드릴께요




1. 주기적인 셀프 세차

도로변의 나무들도 겨울을 나기 위해 준비를 해요

길 위에 쌓이는 낙엽들이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고, 이 낙엽들이 차 위에 떨어지거나

길바닥에 있다가 바람에 날려 본넷 안에 들어가요


자동세차에서는 엔진룸을 열어 청소할 수 없어요

셀프 세차장을 가서 에어건으로

엔진룸의 먼지와 낙엽 등 이물질을 제거해주면

전기계통의 이상을 막을 수 있고

라지에이터 같이 쿨링을 하는 장치들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어요


낙엽이 썩을 경우 자동차를 부식시킬 수 있고

에어컨의 외기흡입구를 막을 위험도 있어요




2. 히터 정상작동 확인

자동차의 히터는 엔진에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요

계기판에 보이는 수온게이지가 올라가야

히터의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해요


겨울이 되기 전에 히터를 작동시켜

냄새와 정상작동 유무를 확인해야 돼요


냄새가 나는 것은 에어콘 사용으로 내부에

곰팡이 등 오염되었기 때문이예요


히터가 작동이 안되면 수리하는것도 오래 걸리지만

스트레스또한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에

꼭 추워지기 전에 확인해 보세요




3. 성에 제거

겨울에 눈이 오면 창문에 얼어버린 눈 때문에

출근시간이 전쟁터가 되버려요


시동켜고 히터세게 틀고 프론트 습기제거버튼을

누르고 한참을 기다려도 없애기 힘든 성에는

미리 예보를 알고 종이박스를 앞유리에 올려놓거나

전용 커버를 씌우는 것이 가장 편하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는 눈 치우는 스틱과

성에제거 스프레이를 준비해 두는 게 좋아요




시동을 걸고 먼저 앞 유리의 눈을 치운 후

성에제거 스프레이를 뿌린다음

다른 부위 눈을 치우고 앞 유리의 성에를

치워주면 금방 쓸어낼 수 있어요


당황하지 않고 여유있게 5분정도면

엔진의 웜업을 기다림과 동시에

차 안의 온도를 올릴 시간도 벌고

시야를 가리는 성에까지 완벽히 없앨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성에가 다 녹아서

없어지기 전까지 절대로 와이퍼는 사용하지 마세요

남아있는 성에 와 자칫 얼어 붙은 와이퍼가

와이퍼 작동으로 인해 고무가 뜯겨 나갈 수 있어요


특히 눈이 많이 쌓였다면 차에 쌓인 눈을 꼭 치워주세요

춥고 귀찮다고 제거하지 않고 주행하면

뒷차는 주행중에 날리는 눈 때문에 시야가 방해되요




4. 점프 스타터

예전에는 배터리 점프를 할 수 있는

연장선을 가지고 다니면서 방전이 되면

주변 차량의 도움으로 시동을 걸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휴대용 점프스타터가 있어서

언제든지 혼자서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어요




추운 겨울에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요

특히 보조배터리 없이 블랙박스를 사용한다면

아무리 절전기능을 사용한다고 해도

배터리를 지켜줄 정도로 스마트하지 못하기에

잘못하면 방전으로 식은땀 흘릴 수 있어요


휴대용 점프 스타터는 꼭 메뉴얼을 보며 사용하고

혹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꼽는 순서를 잘 모르겠다면 이렇게 기억하세요


"꼽을 때는 더하니까 플러스 빨간 선

뺄 때는 빠지니까 마이너스 검은 선"




5. 안일한 생각말고 윈터 타이어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평평한 도로만 달린다고

자신한다면 안껴도 괜찮아요


높은 경사로가 운행경로에 항상 있다면

윈터 타이어 장착하세요

지방에 있는 분들은 꼭 윈터 타이어 장착하세요




수도권과 대도시는 제설시설이 촘촘하게 되어있어

썸머 타이어가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겨울을 지내는데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경사진 언덕길이 있는 곳이나

지방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 있다면

눈길을 주행하는 건 매우 위험해요


사고나서 수리를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다치는 게 큰 일이기 때문이에요


사고 후유증과 수리비에 후회하는 것보다

윈터 타이어에 투자하는 게

마음도 편하고 돈도 가장 적게 들어요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하진 않았지만

월동준비 하듯 자동차도 월동준비를 해야

사고 없는 안전운전을 할 수 있어요


물론 지하주차장같이 차를 날씨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곳에 주차한다면

위의 몇가지는 해당없기도 해요

(날씨의 영향이 생활인 저한테는 쫌 부럽네요)


쌓여 있는 낙엽이 불러올 나비효과에

위험을 감수하지 마시고

셀프세차장에 가셔서 에어건으로

한번씩 엔진룸도 청소해 주는 거 잊지마세요


손세차를 맡긴다면 엔진룸 먼지 좀 빼달라고

얘기하시면 경우에 따라 해주실 수도 있어요


자동차를 고장없이 오래 타기 위해선

예방정비가 필수라는 거 잊지마세요


모두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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