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앤런 #009 백년을 꿈꾸되, 카테고리에 관한 집착은 버리자!
요리사 박찬일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한두번 뵌 적도 있는데... 정말 멋진 분이시죠.
특히나 글은 더 그런데요, 오늘은 박찬일님의 책제목 백년식당을 보고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처음부터 문을 열때부터 100년동안 유지될 멋진 곳을 짓겠어!
하는 식당은 없었을거라는게 제 생각인데... 동의 하십니까?
먼 길을 갈때는 그저 한두걸음, 열걸음 앞만 내다보고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거라는 거죠.
그러니까 진짜로 여행을 가신다면, 먼 길을 걸어야 한다면 사전준비가 많이 필요하겠지만, 블로그는 다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중에, 카테고리 분류에 집중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제가 디테일에 집중하라고 말씀드려서 더욱 그럴 수도 있을텐데요...
처음에 틀을 잘 잡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아날로그'적인 사고방식을 가진게
더 큰 이유일 수도 있을 겁니다.
카테고리와 블로그 디자인은 처음 시작할때 완벽하게 잡을 수 없습니다.
일단, 한 주에 몇개든 써 놓으시고 열개 이상 포스트가 생기면 그 포스트들을 놓고 보세요.
어떤 카테고리가 좋을지는 미리부터 틀을 짜 놓고 그 틀에 채워야지~ 하지 마시고
내가 쓰는 글이 어떤지, 올리는 포스트가 어떤지 써 놓고 고민하세요.
그리고 카테고리는, 처음부터 거창하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되요.
카테고리 없이 그냥 쓰면 안되냐?
됩니다. 그렇게 하셔도 되니까요...
아무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글부터 쓰세요.
카테고리와 디자인에 관해서는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한줄 정리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일단, 구슬부터 만드시고 난 뒤에 꿸 걱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