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지적재산권 변호사들> 소개
나는 KBS 라디오PD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라디오를 즐겨 들으며 성장한 나는 자연스럽게 라디오PD가 되기를 꿈꾸었고, 실제로 그 꿈이 이루어져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프로듀서로 일했다. <이현우의 음악앨범>, <홍진경의 가요광장>, <굿모닝 팝스>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기획, 연출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홀린 듯 지적재산권 분야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직장인의 신분으로 다시 몇 년을 준비한 끝에 변호사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로펌의 TMT(Tech, Media & Telecom) 팀을 거쳐, 현재는 media, art, 지적재산권 분야의 일을 주로 하며 살고 있다. 네이버에서 나를 검색해 보니 이런 사람이라고 알려준다. (안녕?)
이런 나와 다른 2명의 변호사가 모여, 브런치 매거진을 하나 만들었다. 이름은 <지적재산권 변호사들>.
매거진 <지적재산권 변호사들>은 서로 다른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이제는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3명의 변호사들이 함께 만드는 온라인 매거진이다.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수지 변호사, 호수연 변호사, 그리고 나까지 3명의 여성 변호사가 1주일에 한 편씩 각기 다른 시각에서 지적재산권 분야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드릴 계획이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간략히 다른 두 변호사들도 소개해 보자.
이수지 변호사는 나와 로펌 입사 동기다. 나는 이변호사를 소개할 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학부 수석, 법학전문대학원 수석의 기적을 일군 변호사입니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녀는 분명 논리적 마인드와 번뜩이는 스마트함으로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졌다. 네이버를 검색해 보니 이런 사람이라고 한다. (나와는 방송국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도 겹친다!)
호수연 변호사는 나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동기다. 원래는 변리사로 일하다가, 돌연 큰 뜻을 품고 로스쿨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변호사이지만 ‘이렇게 똑 소리 나는 친구가 있을까’ 싶은, 대단히 예리한 분석력의 소유자다. 그러면서도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할 줄 아는 멋진 언니랄까.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유료로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나 보다! (역시 쉬운 언니 아님! ㅎㅎ)
이렇게 3명이 모여서 시작하는 매거진 <지적재산권 변호사들>은, 지적재산권 변호사는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있는지,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법률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적재산권 변호사가 느끼는 보람과 어려움은 무엇인지 등등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날카로운 리걸 마인드를 요구하는 퀄리티 있는 칼럼까지, 물불(?)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연재할 계획이다.
지적재산권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구독하셔도 후회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말해야 한다? ㅎ).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