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멜레옹 May 12. 2023

크로스핏 3일 차 장점 5가지

작심 3일 되기 전에 짚어보는 크로스핏의 유익함

올해 초 크로스핏을 한 달 반 정도 하다가 여행 갔다 오고 하면서 뚝 맥이 끊겼다. 그렇게 3월 4월이 휘리릭 지나갔다. (4월이 많이 바쁘기도 했다 ㅠㅠ) 이대로 오징어처럼 흐물거려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5월 9일 다시 크로스핏 박스로 향했다.


화, 수, 목 3일째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크로스핏의 장점을 되짚어보았다. 작심 3일로 그치는 의지박약형인 나이기에 운동의 긍정적 측면을 생각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며!


첫째, 꿀 잠 보 장

이건 사실 모든 운동에 해당되겠다. 하지만 크로스핏의 경우 한 시간 동안 고강도로 운동을 하기에 씻고 누우면 곯아떨어지더라.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께 적극 추천이다.


둘째,  전 신 운 동

운동을 쉬었다가 하니 이틀째부터 여기저기가 뻐근하고 아파왔다. 크로스핏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고루고루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다. 그냥 가서 그날그날의 와드를 따라 하면 온몸이 골고루 자극된다.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내 근육의 위치를 알게 된다.


셋째, 정 신 건 강

크로스핏은 헬스와 달리 운동을 하다가 힘들면 꽥 꽥 소리를 지를 수 있고 드러누울 수 있고 바벨을 땅에 쿵 쿵 던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풀린다. 노래도 엄청 빵빵하게 틀어줘서 흥이 나는 분위기에 취한다.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도 건강해진다. 삶이 고달프고 우울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이다.


넷째, 동 지 들

크로스핏 박스는 시간별로 예약하는 시스템이다. 혼자 외롭게 깨작거리는 헬스와 달리 함께 호흡하는 동지들이 있어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된다. 와드에 따라서 팀으로 수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으쌰으쌰 하다 보면 어느새 운동이 끝나 있다. 헬스장 끊어놓고 안 가시는 기부 천사들께 적극 추천이다.


다섯째, 수 준 별 맞 춤 운 동

크로스핏 초보를 크린이라 부른다. 아직 동작도 제대로 숙달이 안된 나같은 크린이들은 크로스핏을 못할까. 아니다. 크로스핏은 모든 동작을 수준별로 맞춰 할 수 있다. 무게를 내게 맞게 셋팅하고 a동작이 안될 경우 대안으로 조금 더 쉬운 b동작을, b동작도 어려우면 c동작을 할 수 있다. 더블 언더(2단뛰기)가 안되면 1단을 뛰고 박스점프가 안되면 걸어올라가는 식이다. 천천히 내 수준을 올려갈 수 있어 무서워 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다.



우선 나는 한달을 성실히 해보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그리고 한달을 해내면 3달을 빠지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 너무 목표가 거창하면 쉽게 포기할 것 같아 아주 현실적으로 소박하게 목표를 잡았다.


크린이 도전기를 꾸준히 글로 쓰면서 나의 성장을 공유해보겠다. 크로스핏 초보 크린이들 모두 화이팅! 크로스핏을 배울까 말까 고민하는 분께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일 단 드 루 와”



2일차 v싯업, 중요한 건 꺽이지 않는 마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