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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즈하루 Jun 13. 2024

월드뮤직에 대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Stromae - Papaoutai


한참 전부터, 월드뮤직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확히는 스트로마에의 음악을 소개하고 싶어서 월드뮤직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 우연히 그의 음악을 듣고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내가 모르는 곳에 이렇게 멋진 뮤지션이 있었다니,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언젠가 세계의 뮤지션들에 대한 글을 쓴다면 스트로마에가 첫 번째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자료를 찾다보니 국내 포털에 그에 대한 자료와 정보가 이미 많았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로 인기 있는가 하면, 스트로마에 나무위키 4. 여담에 따르면 "한국에도 마이너 갤러리가 생긴 가수이다. 참고로 한국에서 비영어권+서구권 가수들중에서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가 생긴 가수는 이 가수가 유일하다." (스트로마에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8A%A4%ED%8A%B8%EB%A1%9C%EB%A7%88%EC%97%90) 

내가 쓰는 건 짜깁기 정도밖에 안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미뤄뒀단 이야기) 그래도 스트로마에에 대한 기록을 남겨놓고 싶긴 하다. 아주 오랜만에, 음악에서 받은 신선한 충격이었으니까. 


간단히 풀어보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Stromae. 스트로마에는 마에스트로(MAESTRO)를 재배열하여 만든 애너그램이다. 네이버 프로필에는 스트로매로 되어 있는데, 나무위키에 따르면 스트로마에가 맞지만(마에스트로에서 비롯된 이름이므로) 본인이 스트로매로 발음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인사하는 영상을 보면 '헬로 아임 스트로메이~'같다. 일부 영상에서는 팬들이 '(스)뜨로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 유튜버가 올린 'How to Pronounce Stromae' 영상에서는 프랜치 발음은 스토마에, 영어 발음 스트로마에라고 한다. (이름 발음은 여기서 그만...) 


2010년 [Cheese]으로 데뷔했고 2013년 발표한 싱글 'Papaoutai'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Papaoutai'의 오피셜 비디오 조회수는 10억회다(2024년 6월 11일 기준) 프랑스어 'Papa, où t'es?'를 소리나는대로 읽은 것으로 '아빠 어딨어요?'(Dad, where are you?)라는 뜻. 그의 아버지는 르완다 투치족 출신의 건축가로 1994년 르완다 내전 당시 가족을 방문했다가 사망했다고 한다.  


몇 가지 인상적인 점은 1) 2016년 번아웃과 건강 문제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2년 새 앨범을 발표했지만 다시 잠정 활동을 중단했다. 2) 인터뷰를 잘 해준다. 스트로마에가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하는 영상도 꽤 눈에 띄는데 아내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있고,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에 가장 좋았던 건 아들이라는 스윗한 멘트도 날린다. 인터뷰가 꽤 재미있어서 한참 덕질(?)을 했다. 3) 재미있는 라이브 영상들이 많다. 'Papaoutai' 라이브와 하단에 첨부한 'Stromae: Tiny Desk Concert'도 재미있다. 4) 프랑스 내에서의 파급력때문인지 자크 브렐(Jacques Brel)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자크 브렐의 영향을 받았고 몇몇 곡을 커버햇다. 


관련 영상과 자료 찾는 게 정말 재미있는 아티스트다. 음악도, 영상도(주로 뮤직비디오), 인터뷰도 감각적이다. 소개하고 싶은 영상은 많지만 'Papaoutai' 관련 두 곡, 위트있는 라이브 하나, 2022년 발표한 [Multitude]의 타이틀 곡인 'Fils de joie' 뮤직비디오다. 


https://youtu.be/oiKj0Z_Xnjc?si=uYb6eBQgnlJCJ0Ry

https://youtu.be/yl-o-kO2RdY?si=yZBJ-RJIGRBTPkAw

라이브 영상. 노래, 퍼포먼스, 무대 매너 모두 멋지다. 


https://youtu.be/6dkDepLX0rk?si=iEy-F0DgMgw9IE9l


https://youtu.be/M7Z2tgJo8Hg?si=idV3UmnXWlBV1Z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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