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도 반이 지나갔네요.
시간 참 빠르죠?
2019년이 시작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새해가 시작될 때 세웠던 목표는 잘 진행되고 있으신가요?
하루하루 목표했던 일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나간다면 그 하루가 쌓여 성취감 가득한 한해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같이 파이팅 해요-!!
지난주까지 총 3주에 걸쳐 가계부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글을 다 읽긴 했지만 아직 의문이 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거 쓴다고 바뀌는 게 있겠어?’
‘뭔,, 가계부를 매일 써야지 한 달에 한 번만 쓰라고 하는 거야? 사기 아니야?’
‘기업은 기업이고, 가정경제는 가정경제에 맞춰서 해야지. 뭔 소릴 하는 건지,,’
괜찮아요.
가계부 특강을 하러 가면 항상 듣는 질문이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가계부를 통해 변화한 모습이 담긴 실제 후기를 여러분께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생각만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도 있죠.
실천하는 사람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부 10년 차입니다.
결혼 후 2년 차. 수입이 늘어야 하는데 ^^;
더 적어지는 이유는 아이러니했습니다.
‘둘’이버니까 라는 생각에 늘어난 소비의식이 문제여서 외벌이를 택하고 절약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삶의 질은 높아졌는데, 삶의 수준이 낮다는 게 문제더라고요.
가계 경제 운영을 위해 가계부를 쓰기를 작정했습니다.
2016년도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 쓰고 휴식.
2017년도는 1월부터 6월까지 쓰고 휴식.
다시 10월부터 12월까지 썼더라고요.
무지 애를 쓴 결과지요.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노력. 노력 그리고 고민...
그러다가 가계부 쓰기 강좌를 우연히 송파구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페이고 가계부”
경제 개념의 전환... 이랄까?
그때부터 페이고 가계부를 열심히 써보자였습니다.
기존의 방법이 실패였으므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거든요.
한눈에 자산 전체를 볼 수 있어 운영이란 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써보니 남편과 저의 카드값이 문제더라고요.. ^^;;
카드를 자르고(자르는 데 3개월 걸림) 삼성카드 값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여전히 잡지 못했어요.
부족한 부분에서 계속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하나의 카드는 서랍장 깊숙이 넣고 둘의 동의가 있는 비상시만 꺼내기로 합의했어요.
“저를 믿어보세요”라는 간청과 함께..
직장인에게 카드를 떼놓기는 참 어렵더라고요.
2018년 가을쯤 카드값이 모두 잡히고 안정적인 가계 운영이 되면서 안정적인 저축을 할 수 있었어요.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주도하는 가계경제가 되었지요.
자부심! 성취감! 만땅~~!! 저는 신났었지요^^
그리고
2017년 하반기 페이고를 알게 되면서 강사님과 함께 1년이 넘게 정리한 보험금도 한몫을 했지요.
2019년 뜻하지 않게 지방으로 발령을 받고, 전세 살다 서울로 복귀하려고 전셋집을 알아보던 중 내 집 마련 기회가 있어 지금은 30평 하우스 오너가 되었습니다.
이삿짐센터 사장님 왈 “대궐이네요. 전세지요?” 하시길래 그냥 미소 지었네요.
페이고는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인생도 생각해볼 수 있는 틈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서울이 아닌 곳에 집을 마련하기로 결정한 것 같아요.
대출금은 실행이 되었지만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현재입니다.
“아는 걸 하느냐 하지 않느냐!” 차이인 것 같아요.
이사하고 어쩌고 하느라 지난달은 넘기고 7월을 위한 페이고를 씁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주도하는 삶을 살고자 다짐해봅니다.
물론 가계부 하나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가계부를 쓰기만 하면 무조건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때로는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시작이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하니까요. 저는 이 일을 하면서 그런 경우를 꽤 많이 봐왔기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꼭 한 번 시도해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내 돈을 관리하는 일이 살면서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언젠가” 시작하는 것보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