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도동 앤드류 Dec 08. 2024

현실 도피는 오답입니다.

현실을 마주할 용기.

인간관계에 지치다보면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아 오릅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자구요. 머리 깎고 절에 들어간다고 생각해봅니다. 그곳에도 주지스님이 있고 관리자가 있고, 단체 생활의 규율이 있습니다. 오히려 더 힘들고 괴로운 생활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무작위로 사람 열 명이 모이면, 그 곳이 절이던, 교회이던, 대기업이던, 중소기업이던 간에 잘 맞는 사람, 안 맞는 사람, 서먹한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 존재합니다. 각자 운의 차이만 있지, 싫어하는 사람이 상사면 죽도록 힘들 수도 있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후임이면 함께 즐겁게 일할 수 도 있고, 인생은 그런듯 합니다.


인간관계로 인해 죽도록 힘들면 도피 하지 마세요. 다른 탈출구를 찾으세요. 30살 때, 저 또한 비상식적인 상사를 만나 매일 2시간 이상씩 갈굼을 당했고, 비자발적으로 퇴사를 종용당하다가 스스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죽어도 1년은 채우겠다는 일념하나로 버텼습니다. 원형탈모가 심하게 와서 자존감은 바닥을 뚫고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금방 다른 직장을 얻게 되었고, 나름 적응을 잘 해서 10년 가까이 다니고 현 직장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힘들어서 방법이 없다고 해도 현실을 도피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버티라는 말이 아니고, 어떻게든 다른 탈출구를 찾아보세요. 온힘을 다해 찾아보세요,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일단 살고 보면 어떻게 될 때가 있거든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