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온라인창업가모임에서 참석해서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는데, 매우 낯설더라고요. 저는 하는 일이 정말 다양하거든요.
- 한 회사의 회사원으로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 온라인쇼핑몰을 2개 운영하고 있고, 최근 한 개 더 동업으로 시작함.
(와이프와 한 개, 제가 운영하는 한 개)
- 자수 프린팅 오프라인 가게도 열었구요.
- 부동산 경매 및 관련 투자
- 주식투자
- 블로그 글쓰기, 브런치 작가, 유튜브 채널 시작
제가 봐도 정말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뾰족하게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서 아직도 아둥바둥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뛰어난 재능하나가 없다보니, 이런 저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릴적에는 재주가 많으면 굶어죽는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겁났는 줄 모릅니다. 어정쩡하게 공부를 잘 했고, 어쩡쩡하게 운동을 잘 했고, 연예인할 끼와 외모, 재능도 없어서 딱히 내세울 만한 게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았던 것 같네요. 네이버 까페도 개설해보고, PDF 전자책도 출시하고, 강의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정신없게 중구난방으로 살아왔던 것 같아요. 아,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다는 것도 빼먹으면 안되겠군요.
자 이제 결론으로 갑니다.
전 '부자'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는 아니지만, '이야깃거리'가 많은 부자입니다. 도전, 경험,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 진짜 인생 부자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와이프도 있고 딸아이도 둘이나 있어서, 함께 만들어 가는 추억들이 편리암처럼 켜켜히 쌓여가는 기분이 참말로 좋습니다.
사업하는 재능, 주식, 코인 하는 재능, 부동산 투자 재능은 없지만, 그 과정 자체가 소중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