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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헌 Nov 19. 2023

인간사회의 불행과 비극
어떻게 찾아오는가?

선악과는 무엇인가? # 2

"가방을 꼭 

앞으로 메셔야 합니다!"


해외여행 가이드들로부터 

특정 국가들을 여행할 때

늘 듣게 되는 말이다.


치안이 불안한 나라들이 있다

치안이 안정된 국가와 

치안이 불안한 국가의 차이는 무엇인가? 


치안이 안정된 국가는 

공권력으로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질서, 안녕을 지켜준다. 


위험한 국가, 불안한 사회는

국가의 공권력은 미약하고 

주먹과 힘 있는 자들이 법이고 

각자가 스스로 정의를 실현한다. 

 


이곳저곳에서 

각자 마음대로 사람들을 심판하고 

처단을 하는 행위들이 자행되는 

무서운 사회가 되는 것이다. 


국가 수준의 차이들

하나의 국가도 선과 악을 

판결하고 심판하는 기준과 과정에 

따라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난다. 


선진국일수록 

죄와 악에 대한 판단을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을 통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집행을 한다.


물론 이 모든 권한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국민주권이 실행되는 사회가 

수준 있는 민주국가이다.  



한 집안에서도

제각기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고, 

가족들도 서로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면

불화와 끊임없는 다툼으로  

결코 집안에 행복은 자리하지 못한다. 


반면 행복한 집안은 

옳고 그름의 문제를 

지혜롭고 공정하게 해결하는

신뢰받는 어른이 있고, 


동시에 가족들도 

정의에 대한 보편적 인식과

다름과 차이에 대한 존중으로   

서로 화목하게 살아 가게 한다. 



사사시대의 비극적 사회상

성경의 사사기는 

인간사회의 숱한 비극과 

참담함 사회상의 근본원인을 

밝혀주고 있는 책이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음으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사사기는

사회구성원들 각자가 

옮음에 대한 자기 기준으로 살아갈 때

사회는 공의가 무너진 무서운 세상이  

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각자가 자기 소견 대로"

타인에 대한 판단과 행동이 

선악과를 먹는 실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가자지구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과

두려움과 공포, 슬픔과 절망의 

참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나쁘고? 누가 옳은가?

양쪽 모두가 선악과 먹은  

의식과 태도가 끊임없는 

전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란

선과악의 최종 판단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선과 악은 분별을 한다. 

하지만 최종 판단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에 맡긴다.


바울이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롬 14:10)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고전 4:3) 

표현들은 이러한 개념 속에서 나오고 있다.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하나님의 주권을 의미하는 

표징으로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대로 

선악과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선과 악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것이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는 오만의 죄이다.


아담과 하와가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은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스스로 판단하는 

오만한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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