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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양 Nov 10. 2024

[독후감] 아버지의 말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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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언


   읽을 만한 책을 찾고자 밀리의 서재에서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 제목에 딱 꽂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까. 나중에 만약 내가 아버지가 된다면 나는 어떤 말을 해줄까. 호기심이 가득해졌다.


   책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편지를 하듯이 인생의 교훈이 담겨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것을 중요히 여기지는, 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말이다. 모든 내용이 유익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꼽자면 배움에 관한 것이다. 


   항상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책을 읽고 공부하며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시야를 넓혀야 한다. 또 시간을 소중히 여겨 헛되이 쓰지 않아야 한다. 또한 배움을 앞세워 자랑하지 말고 겸손도 해야 한다. 그 모든 것들을 스스로 익혀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아버지의 애정 어린 가르침이 있다.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 분명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아들의 입장에서 읽었는데 점차 읽으면서 아버지의 입장에서 읽게 되었다. '나'라면 어떤 내용을 말해줄 수 있을까. '나'라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말할까. 그런 고민 속에서 내 인생을 더 올바르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적어도 반듯하게 살아야 한마디라도 할 자격을 갖출 수 있을 테니깐.



# 책 속의 한 줄


  - 아침에는 책으로부터 배우고 저녁에는 사람으로부터 배우도록 해라. p.55


  - 젊었을 때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하기 쉬운 법이다. 하지만 그것은 재산을 탕진하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으로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모든 것이 늦어버린 경우가 많다. p.38


  - 과거의 잣대로 현재를 재지는 말아라. 단정적으로 과거에도 그랬으니까 현재도 그렇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p.74.


   -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계속 배워야 한다. 인간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는 법이다. p.80


   - 자신의 학식을 자랑하지 않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지식은 회중시계처럼 은밀히 호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것으로 족하다. 자랑하고 싶어서 필요 없는 상황에서도 호주머니 속에서 꺼내 보이거나 시간을 가르쳐 줄 필요는 없다. p.110


   -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지 말아라. 겁이 많고 자신감이 없으면 수준 낮은 상대와 사귈 수밖에 없다. 또한 어떤 일이든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하지 못하는 법이다. 일단 해보자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야말로 어떠한 결과든 얻게 되는 것이다. p.152


   - 약점을 자기의 입으로 먼저 말하면 그 결점을 숨길 수 있다거나 장점이 더욱더 빛날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버리는 것이 좋다. 그런 짓을 하면 결점은 한층 더 돋보이고 장점은 흐려져 버린다.  p.162


   - 진정한 경쟁이란 다른 사람 위에 올라서려는 노력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인생은 경쟁의 장이 아니라 창조와 협력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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