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온트 Jan 20. 2021

달님 고민상담소

달님, 걱정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그러자 달님이 말하길,

미래 걱정이 널 찾아오면 그 애에게 과거 걱정을 소개시켜주렴. 과거 걱정이 이야기를 들려줄 거야. 전에 자신이 널 찾아가서 얼마나 괴롭혔었는지. 그런데 현재에 와보니 너가 더 이상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지 않더라는 걸. 그렇게 쓸모없이 뒤로 흘러가고만 있다고 말이야. 그럼 미래 걱정이 그걸 듣곤 도망칠 거야. 자기가 나중에 쓸모 없어지리란 걸 알아버리고 말았거든. 그 둘이 얘기를 나눌 때 넌 뭘 하면 되냐고? 그냥 현재를 살아내면 돼. 지금을 감각하고, 지금을 완성시키면서 말이야.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를 기억하나요(우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