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추꽃 Aug 08. 2019

꼰대여도 상관없으니 말 좀 해주세요

꼰대 소리 듣지 않는 비법

요즘 애들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 하겠다고 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장 상사라면, 두려워말고 말 좀 해주세요(당신애타게 기다리고 있니다).



<직장 상사가 말 좀 줬으면 할 >


1. 업무지시를 확하게 해 주세요

(가 뭐할지 로 미루지 않고, 방향이 틀려서 삽질하지 않도록.. 당신이 급을 더 받는 매니저인 이유가 있습니다. 알아서 다 마음에 들게 해 주길 바란다면 애당초 매니저 왜 필요할까요)


2.  충원, 합리적인 업무 프로세스 등 우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어필해주세요

(너 일 많은 거 안다고 힘내라고만 하지 말아 주세요, 치어리더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3. 본인이 지시한 것이라 밝혀주세요

(왜 모르는 척하시나요)


4. 무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더 경험이 많은 당신에게 배우고 싶습니다, '직장은 학교가 아니다'라는 미명 하에 아무것도 가르쳐주 않으시나요)


5. 무분장 상 우리 일이 아니라면 처 내주세요

(감당 못하실 일 자꾸 받아와서 결국 힘들게 하지 말아 주세요)


6. 꼭 표하고 싶으신 불만이 있다면 직접 알려주세요

(뒷담화려오면 더 불쾌합니다)


7. 집에서 기다리는 족들에게 오늘 빨리 들어간다고 해주세요

(저희한테 당일 벙개치지 말아주세요)


8. 고객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쉴드 좀 쳐주세요

(어떻게 하면 본인만 잘 보일까,  하지 말아 주세요)


9. 노동자의 입장이 되어 말해주세요

(당신도 장이 아닌 노동아닌가)


10. 인 자랑, 나의 사생활  업무에 불필요한 멘트들은 속으로! 말해주세요

(꼭 모든 게 입 밖으로 나올 필욘 없니다, 속으로 말하는 스킬을 발휘해 주세요)




사실 저희는 유능하고 본인 역할 잘해주시는 합리적인 분들감히 꼰대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저런 말 해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그만큼 소중하거든(꼰대인게 뭐 대수가요).


'꼰대가 되지 않는 법'보다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은데,


말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