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는 철도원에게 이렇게 말한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이들뿐이에요. 아이들은 헝겊 조각으로 만든 인형을 오랫동안 갖고 놀 수 있어요. 그것은 아이들에게 아주 소중해요. 그래서 누군가 그것을 빼앗으면 금방 울음을 터뜨리지요. "
이 말을 들은 철도원은 말한다.
"아이들은 행복하겠구나. "
내 아이는 정확하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오늘 저녁도 먹기 싫은 반찬은 거들떠보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서둘러 입에 넣는다.
아내는 늘 내게 묻는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나는 여태껏 그 물음에 시원스레 답한 적이 없다.
내가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오늘부터 나는 나를 관찰하겠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
나도 아이들처럼 다시 행복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