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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라잉래빗 May 22. 2023

글 조회수가 1,000을 넘었다!

나의 퇴사일기, D+110

브런치 작가로 활동한 지 약 2달 정도 되었다. 뛰어난 글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내가 쓴 글에 공감을 하고 라이킷도 눌러준다. 꾸준히 글을 써서일까, 글 하나가 조회수 1,000을 넘었다. 아니 1,000명이나 내 글을 봤다는 말인가… 매일 얼마 안 되는 조회수를 보다가 이런 숫자를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신인 작가에게는 작은 조회수도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쓰고 싶어서도 있지만, 결국 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행위이기 때문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묵묵하게 어떤 일을 해 나가면 아주 미세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성장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 ‘묵묵하게 한다’는 것은 참으로 쉬우면서도 어렵다. 마음으로는 이미 열 번도 넘게 그 일을 했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세 번 정도 될까. 


꾸준한 노력으로 그 일이 습관처럼 되면 어떤 면에서는 조금 쉬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습관처럼 글을 써보려고 노력한다. 브런치에 글을 발행하는 날도 가급적 정해서 지키려고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참 많은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우선 글을 쓰다 보면 내 머릿속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여러 생각들이 서랍에 차곡차곡 옷을 개어 넣을 때처럼 정리가 된다. 어떨 때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글을 쓰다 보면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게 된다. 내 마음 안에 있는 여러 감정들을 돌아보고, 때로는 질문이 있다면 글쓰기를 통해 답을 내려줄 수도 있다. 나아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사람들의 관심사항과 감정에도 더 관심이 가게 된다.


나와 사람들의 감정, 생각에 더 귀를 기울이고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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