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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딸과 아들

한 뱃속에서 낳았지만 정말 달라요

by 정미남




개학을 한 지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새 학년을 맞이하면 아이들이 이래 저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곤 하는데요.

정말 극과 극을 달리는 아이들이라 참 신기합니다.

제 뱃속에서 나왔는데 성향이 이토록 정 반대라니요!









































































참 많이 다릅니다.

어디든 드러나고 싶어하고 추진력 있고 감투 좋아하는...^^ 아들은

제 성향을 많이 닮은 듯 하고요 (아, 저는 감투는 별로입니다)

정말 절친이거나 오래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닌 이상

철저히 자기 사생활부터 취향, 학교생활에서의 평판과 본캐까지 숨기는 딸은

정말 아빠의 성향과 똑 닮았습니다.

커갈수록 본인들만의 성향과 세계관이 뚜렷해지는 아이들이 신기하면서도

그걸 또 엄마 아빠 반반씩 닮은 것도 희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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