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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여진 Jan 17. 2020

인턴 지원마저 인턴 경력을 요구한다고요? 첫 인턴 도전

첫 인턴 도전을 위한 A부터 Z까지!

 요즘같이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때에는 인턴도 금턴이다. 


 무슨 말이냐면, 인턴 구하기도 하늘에 별 따기 같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순적이게도 인턴을 지원할 때조차 인턴 경력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첫 인턴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 그래서 이번 글은 첫 인턴을 구하는 분들을 위한 팁을 몇 가지 적으려고 한다.




Step. 0 채용 공고 확인하기

 채용 공고가 올라오는 사이트는 정말 다양하다. 그중 필자가 애용했던 채널(?)들을 몇 가지 말하자면, 슈퍼루키, 링크드인, 모교 경력개발센터, 잡 플래닛, 교내 게시판 등등이 있다. 


 슈퍼루키는 외국계나 스타트업 공고가 많이 뜬다. 사이트도 깔끔하고 바로 지원할 수 있는 창으로 연결되어 있다. 외국계와 스타트업 인턴의 경우 summer나 winter 인턴십 이외에도 수시로 공고가 뜨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여 검색하는 것을 추천한다. 


 링크드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포지션까지 다양한 공고를 볼 수 있다. 자신이 관심 있는 기업의 소식도 피드로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링크드인의 경우 아는 사람들과 1촌을 맺고 나의 레쥬메도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인턴을 하게 되더라도 일하면서 주기적으로 레쥬메 업데이트하고 1촌을 늘리기를 추천한다. 언젠가 잡 오퍼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아직 필자는 그런 경험은 없다 ㅜㅜ)


 잡플래닛은 채용 공고뿐만 아니라 회사의 평점과 면접 후기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다. 많은 대학교가 잡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당 대학교의 학생은 무료로 후기와 평점을 볼 수 있다. 본인이 일할 회사를 정하고 면접을 준비할 때 정말 큰 혜택이니 꼭 자신의 학교가 파트너십을 맺었는지 확인 후 학교 계정으로 로그인하길 바란다. 


 학교 경개센은 어떤 사이트보다도 신뢰가 가는 사이트다. 모든 채용 공고를 업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측에서 필터링해서 올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대학교 경개 센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경개 센도 꼭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몇몇 좋은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서울대 경개센에만 공고를 뿌리기도 한다는 카더라를 들었다. )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오며 가며 교내 게시판도 꼼꼼히 보길 바란다. 대기업의 경우 교내 게시판에 인턴 모집 공고 포스터를 붙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도 놓치지 말도록 하자!!


Step 1. 레쥬메 및 자소서 작성

  아무래도 첫 인턴을 구하는 분들은 레쥬메 작성하기 정말 막막할 것이다. 레쥬메는 구글링 하여 나오는 포맷을 선택해도 좋고, 슈퍼루키 같은 사이트에서 작성하는 것도 좋다. 아니면, 기업에서 직접 양식과 자기소개서 문항을 제시하는 경우도 많다. 


 레쥬메 쓰는 팁은 일단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지원하는 회사 및 직무와 연관도 높은 것을 쭉 나열해봐야 한다. 이때, 레쥬메에 쓸 내용이 많은 분은 우선순위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경우, 직무별 기업별 레쥬메 우선순위 항목이 다를 것이다. 즉, 상황 별로 여러 가지 버전의 레쥬메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 첫 인턴에 도전하는 대부분의 분들은 직무와 관련해서 쓸 내용이 아주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낙담하지 말고 최대한, 동아리, 학생회, 자치위원회, 학회, 대외활동, 봉사 등등 직무와 조금이라도 접점을 가지고 풀어낼 수 있는 것을 찾아봐야 한다. 본인은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활동이 의외로 긍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어떻게 풀어서 접점을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한 첨삭과 수정이다. 주변에 직장인이든, 인턴 경험이 있는 사람이든, 글을 잘 쓰는 학부생이든 최대한 가리지 말고 많은 사람들께 자신의 레쥬메와 자소서를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취사선택 후 반영하여 더 완성도 있는 레쥬메와 자소서를 쓰기 바란다. 


Step 2. 면접

 일단 면접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잡 플래닛 면접 후기를 정독한다! 너무 중요하다. 인성 면접, 케이스 면접, pt 면접, 영어 면접 등 최소한의 면접 유형은 알고 준비해야 한다. 


 유형별 수많은 면접의 자세한 대비법을 여기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인성 면접 준비에 대해 말하겠다. 인성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Why me, Why A 기업, Why B 직무이다. 


 수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왜 나여야만 하는지, 내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명확하게 답을 제시해야 한다. 


 그 후 본인 입장에서 왜 이 기업, 이 직무를 택해야 하는지 확실히 어필해야 한다. 여러 가지 플로우가 있겠지만 하나의 예시를 들자면, 나의 최종 목표는 A이고, A를 위해서 지금까지 어떠한 일들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부족한 점 B를 발견했다. 근데 그 부족한 B를 채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기업의 이 직무다라는 식의 논리 구조로 얘기하면 정말 바람직할 것 같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나만의 기업 분석과 산업 분석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 해당 시장 관련 질문이 나와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을 정도로 딥 다이브 해서 공부해가야 한다. 면접에서 보통 면접관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는데 이 기회를 확실히 잡기 위해서라도 사전 리서치는 필수다! 



 첫 인턴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 정말 응원합니다! 저도 첫 인턴 구할 때가 정말 많이 힘들어서(너무 많이 광탈해서 새벽에 카페에서 혼자 운 적도 있습니다,,,!)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떨어진다고 해서 절대 낙담하시지 마시고 계속해서 개선하고 도전하셔서 첫 인턴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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