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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시언 May 29. 2021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콘텐츠 초격차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열심히 해가지고 더 많은 돈을 벌까? 로만 생각을 한다. 나도 과거에는 이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여기에는 생산성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



예를들어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을 하는 A씨의 경우 이렇게 생각한다. 


1인으로 창업을 해서 자신만의 가게에서 하루 15시간씩 일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실제로 15시간씩 일하면 9to6하는 직장에서보다는 월급이 늘어나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 방법은 오래 지속할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 볼 때 효과적이지 않다. 이건 그저 더 많이 일하는 것일 뿐이며 직장이 조직에서 내 이름으로 된 사업체로 바뀐게 전부다. 생산성이 늘어나지 않았고, 일을 그만두면 수입은 끊어진다. 


돈을 버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반드시 일을 열심히 한다고해서 돈을 차곡차곡 벌 수 있는건 아니다. 


우리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으며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 100세 시대에 60세에 퇴직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려 40년 가까이를 직장이 아닌 곳에서 돈을 벌면서 살아가야한다. 그러면 어디에서 어떤 구조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라도 일을 못하게 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난다거나 갑자기 큰 병에 걸릴 수 있으며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일을 못하게 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따라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을 때 부터 나중에 일을 못하게 될 때를 대비한 전략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돈이라고 하는 것은 젊을 때 보다 노후에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


우리는 생산성을 높여야한다. 생산성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한다. 자신만의 전문분야가 없는 사람일수록 시간당 단가는 낮을 수 밖에 없다. 생산성이 높은 사람은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벌 수 있다. 그게 바로 생산성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상황은 일을 적게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이것은 높은 생산성을 증거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하며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시간 투자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말이다. 


여러분들이 파이프라인 우화를 단 한번이라도 들었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본 적이 있다면, 지금 말하는 생산성의 개념은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란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시간과 돈을 맞교환하는건 언젠가는 끝난다. 시간과 돈을 맞교환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어야한다. 혹은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어야한다.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최저 시급을 받지만, 누군가는 시간당 수십만원, 혹은 그 이상을 벌고 있다. 


여러분이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시간을 보낼 때 최저시급과 전혀 무관한 사람들은 1시간만에 여러분의 하루 일당을, 혹은 그 이상을 벌고 있다. 이 차이는 처음에는 크지 않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격차는 더욱 커져서 나중에는 초격차, 따라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최저시급을 받는 사람들일수록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자기개발을 해야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직장인이 퇴근 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그들은 1년동안 책 한권 읽는 법이 없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가지만, 원인을 해결하고 리스크를 감수하며 도전하고 노력할 용기는 가지고 있지 않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걱정과 스트레스는 결국 돈과 연결되어 있다. 걱정은 여러분의 위 건강을 급속도로 악화시킨다. 세계에서 으뜸가는 부자들도 위궤양 앞에서는 무릎 꿇었다. 


스트레스 자체는 굉장한 독이며 만병의 근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상황을 예상하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된다는 사실이다. 


여러분들의 미래가 밝고 희망에 차 있다면, 지금 겪는 잠깐의 고통은 참을만 할 것이다. 반대로 희망이 없고 미래가 불투명하다면, 지금 매우 편하더라도 가시방석 같을 것이다. 


여러분의 시간은 돈과 계속 맞교환된다. 이런 현상은 일반적이며 정상이다. 문제는 생산성이다. 평범한 일반인이 평범한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벗어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가 거의 유일하다.


글을 쓰던지, 사진을 찍던지,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유튜버로 데뷔하던지, 팟캐스트를 만들거나 오디오북을 제작하던지, 그림을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웹툰을 발표하거나 책을 써야한다. 




지금 당장의 수입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월급이 얼마건, 그건 일을 못하면 없어질 수입이므로 곧 이별해야하는 사랑과도 같다. 


지금 당장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통장에 얼마가 있건간에 그 돈은 결국에는 소비되어야할 돈이기 때문이다. 그 돈을 불리기 위해서는 잃을 각오를 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에 의해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감소하게 된다. 


콘텐츠는 누적이다. 물론 아주 오래된 콘텐츠는 소비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진 않다. 여러분이 5년전에 쓴 글이 지금도 검색되고 누군가는 소비하며 그 글에 영향을 받고 그 글에 있는 광고를 클릭할 수 있다. 


콘텐츠는 한 번 만들면 그 다음부터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나머지는 플랫폼과 시스템이 알아서 한다. 


어떤 경우에라도, 콘텐츠를 가지지 못한 것 보다는 가지고 있는게 낫다. 자신이 제작한 대량의 콘텐츠를 자산화하고 보유하려면 꽤 오랜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게 최선이며, 머뭇거릴수록 기회는 사라지며 들어갈 구멍은 좁아진다. 


친구가 올린 5분짜리 동영상을 보면서 허접하다고 욕하고 쓰레기같다고 비아냥 거리는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너무나도 쉬운 일인 동시에 재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본인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5분짜리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5시간을 투자하는건 어려운 일이며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콘텐츠 생산자가 될 것인가? 소비자로 남을 것인가? 격차는 여기에서부터 출발하며 시간이 흐른 뒤에는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는 초격차가 된다. 


콘텐츠는 무기다. 이 무기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상대적으로 무기를 가지지 못한 사람은 더 가난해진다. 따라서 콘텐츠라는 무기는 여러분을 강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반대로 여러분의 인생을 위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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