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시언 Jun 04. 2021

콘텐츠 크리에이티브와 행복의 관계


어제는 일을 3개를 거절했는데, 그 일들 중 일부는 보수가 매력적인 일도 있었다. 그러나 미련은 없다.  


어떤 일이든 항상 일을 수락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지켜야한다. 



여러분이 최저시급을 받거나 혹은 파트타임 일자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어쨌거나 그건 본인이 그 돈으로 자신의 시간과 교환하기를 원했을 때 이뤄지는 계약일 뿐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높게 평가해주지 않는다고 욕할 이유가 전혀 없다. 본인의 가치는 본인이 사수해야한다. 

현명한 신하는 군주를 가려가며 섬기기 마련이다. 훌륭한 사람은 자신이 일 할 곳을 잘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실력이며 자신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택된다. 


여러분이 똑똑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IQ가 아니다.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비즈니스 환경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말 할 것도 없다. 


자신의 실력이 인정 받을수록,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많아질수록, 여러분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여러분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여러분은 이때부터는 하기 싫은 일을 거절할 수 있게 된다. 이건 너무나도 중요한 가치이며 여러분의 행복과 직결된 문제다. 




돈을 많이 버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건 일상의 행복이다. 내가 콘텐츠 제작 강연 자리에서, 그리고 직접 쓴 책의 내용에서 항상 강조하는 내용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가 아무리 중요하다고해도, 일상의 행복만큼 중요하진 않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가족들과의 오붓한 식사 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작해서는 안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 파티에서 댓글 따위를 확인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그건 콘텐츠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플랫폼 중독자다. 여러분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플랫폼을 이용해야지, 플랫폼과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


안타깝게도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들은 항상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지문이 없어질 때 까지 뭔가를 계속 체크한다. 그건 블로그 댓글이거나 인스타그램 좋아요 알림이거나 유튜브 구독자 수 증가 수치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만으로도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너무나도 바쁘게 산다면, 길거리에 있는 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성과를 내고 싶다면, 큰 일을 준비하는 물리적인 시간적 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여러분이 만약 책을 쓴다고 한다면, 책을 쓸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그럼 그 시간에는 다른 일을 못하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일을 못하는 과정에서 얻지 못한 비용은 마이너스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차피 일을 하지 않았으므로 본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큰 성과는, 위대한 성과는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여러분이 기쁜 마음으로 첫번재 책 1권 출간했다고해도 인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분의 저서가 만약 5권이 넘는다면 인생은 조금 달라진다. 


돈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일은 가려서 해야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 인기가 없고, 실력이 증명되지 않았을적에는 그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한다. 



행복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여러분이 업계에서 소위 인정받는 사람이라면, 콘텐츠를 자산화해서 조금씩 쌓아가며 밝은 미래를 보장받는 느낌을 받는다면, 적어도 불행해지진 않는다. 


거절은 용기가 필요하다. 여러분이 큰 인물이 되면,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돈을 주면서도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하게 된다. 이건 매우 멋진 일이다! 여러분은 돈도 받고 감사도 받을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콘텐츠 초격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