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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able May 18. 2024

20%

20%? 120%?

내 맘 20%는 다른 사람들 것이다


나에게 너무하다 할 정도로 잘하면

그 20%가 고스란히 그리로 간다

그런식이다 정도에 따라 할당된다


20%내에서는 정도차가 제법 있지만

극단적으로 싫어도 결국 20% 이다

물론 너무 좋아도 20%, 그런식이다


기대를 갖는 순간 관계는 허망해진다

사람인지라 기대도 실망도 하게 된다


득실로 인해 받게 될 영향력 밖의 할당

20%는 그렇게 정해진거다.


우쭈쭈 턱밑을 긁어 줘도 20%,

턱밑 수염을 잡아 뜯어도 20%,


어느새 의연한듯 무덤덤한듯, 

80% 동력으로 굴러가는 인생길


오늘따라 맹장마냥 덜렁대는 20%를

80%가 100%로 안쓰러워 한다.


갑작스럽게 20%가 120%가 되고,

홀린듯 계산기만 꺼내들고 멍해진다.


20%가 눈을 부릅뜨고 이렇게 말한다

다스리지도 못할 20%를 할당해 놓곤

이러니 저러니 개똥철학만 널어 놓는

이상주의 '궤변쟁이' 라고.


정정 요청이 왔다.

'이상주의' 가 아니라 '이상한'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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