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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able Jun 08. 2024

24/7

변함없는 변화무쌍

어물쩍거리다 봉변 당한다.

우물쭈물 쫄래쫄래 거리다

아주그냥 질색팔색 무지개

.....

뭘 억지로 껴 맞출려고 하면

보라빛 머금은 삶의 멍자국이

쉴새없이 깜빡거리는 조명등

삐꺽대는 마로니에 가로수

조용히 불어제끼는 닐리리아맘보

당차게 꺽어보는 오십견 품은 어깨 

두리뭉실 어슬렁되는 고관절

......

이쯤되면 노란내나는 구토

잿빛 구렛나루에 

수줍은듯 핀 가련한 목련화

숨죽인채 낭창되는 죽림고수 

팔도시장에 반토막난 고등어

......

대충 지껄이는 변화무쌍한 쌉소리

하지만,

24/7 twenty four seven

24시간 주7일 변함없는 시간

......

변함없는 변화무쌍

......







from some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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