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메모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C May 01. 2024

'인간다움'이 결여된 사회

공교육, 가정교육, 세계대전, 기술의 발전,  부품화된 사람

그간 노트에 메모한 내용을 집약해서 글로 풀어쓴 글입니다.
핵심 키워드는 "학교, 공교육, 회사, 가정, 기술의 발전, 부품화, 인간다움"입니다.


출근을 하면서 지하철 내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바라보곤 한다. 스마트 폰만을 바라보며 본인 할 일에 바쁜 모습으로 가득하다. 어느 누구도 다른 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나뿐이었다.


기괴한 광경이다. 누군가 압박을 넣지도 않았고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일렬로 이어져있는 전철의 문 사이로 모두가 자신에 일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어느 누구는 게임과 유튜브를 또 어떤 사람들은 인터넷 뉴스를 또 어떤 이들은 전자책을 보기도 한다.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서 이동시간에 주어진 잠깐의 여유를 무언가를 하면서 보내고자 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내 눈동자 전체를 비춘다.



약국을 청소하면서 느끼는 바로는, 빠른 속도에만 집중해서 물걸레질을 하기에는 이동하는 사람들 즉, "속도에 있어서, 사람 사는 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면에서 신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다. 


"사람 사는 세상이 과연 이래도 되는 걸까."



컴퓨터와 사람 -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범용 컴퓨터는 운영체제 위에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올려두고 외부의 데이터를 처리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대량의 데이터의 일괄처리" 그리고 "빠른 속도"에 특화되어 있다.


인간은 '컴퓨터 사용자'가 되어야 하지, 사람이 컴퓨터로 작동할 필요없다. 사람은 그 자체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컴퓨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탑재하며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도구로서 작용한다. 주어진 성능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탑재할 수 있도록 보장다"는 임베디드 컴퓨터가 아닌,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범용 컴퓨터의 주요 특징이다.



'컴퓨터와 카메라'는 법과 윤리에 의해 제약을 받는 반면, 사람의 '뇌 그리고 눈'은 법과 윤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사람 사는 세상에 있어서" 최고의 연산 및 시각화 장치로 작동한다.


감점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성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오류가 있다고 한들, 그 자체가 인간다움이며 '사람 그 자체'이다.


"우리는 사람이다. 기계가 아니란 말이다."



급격한 기술의 발달이 야기한 것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기술의 급격한 발전진행 중이며, 빠르게 세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그간 느리게 진화하고 변화해 온 우리의 신체는 빠른 적응을 힘들어하 거부를 하고 있는 듯하다.


그를 대표하는 가장 대표적인 결과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순위 싸움을 하며 여유를 갖기 힘들어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변화하는 세상을 신뢰하고 따르기보다는, 그를 차가운 눈으로 지켜보며 사람 사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필요를 느낀다.


기술의 발전 속에서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어떠한 고찰도 없이" 빠르게 적응을 하여 "모두가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서려는 모습"이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길인지는 의구심을 갖고 다른 이들과 대화하며 변화의 여지를 둘 필요가 있다.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 내는 신호


사회의 계층화에 있어서 피라미드의 중간 계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 달리 표하자면 "인플루언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거다.


상위층과 위층의 잃어버린 고리를 메꿀 수 있는 열쇠는 중산층이 쥐고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세상을 보면 "상위 계급에 대한 신뢰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라생각될 때가 많다.


최근 연예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뉴*스와 하*브' 사건, 열애설에 휩싸인 연예인들을 마치 '소유물'처럼 여기며 악플을 일삼는 이들

"저임금-고노동"으로 전공의들을 갈아 넣는 대학병원, 의료정책이 야기한 불안 속에서 일어난 전공의 사직, 그 결과 발생하는 '의료와 국민 사이의 불신'

서초구 교사 사망 사건, 젊은 교사들의 비극이 시사하는 '교권 추락', "위기의 공교육"


위의 사건들의 공통점은: 가장 밑바닥에서 사회에 자리 잡고자 하는 '청년'들을 사회의 부품으로 생각한다는 것과 (다른 누군가로 대체 가능하다) 그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여지 않고, 서비스를 받는 소비자 중심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공교육의 역할과 중요성


우리나라의 앞날이 밝아지기 위해서는: 사람 간 활동에 있어서 가장 근간이 되는 "신뢰"가 보다 나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급자 또한 사람이며, 그들의 입장에 서보거나, 간접적으로 그를 체험해 보며 세상이 간단하고 쉽게 돌아가지 않음을 학습해야만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데 가장 적합한 시기가 바로 '중등교을 받는 학창 시절'이다.



학교 그리고 '교실'을 활용하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그 공간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공교육의 역할"이 무척 중요해 보인다.


입시교육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사회활동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교실 청소', 인간 사이의 갈등에 대한 '문제 해결', 제한된 공간의 활용 능력... 그 외의 많은 부분들을 교실에서 배우면서 사회화를 거쳐야만 한다.


순위 싸움에 집중한 다수의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어떻게 회사의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그 또한 제대로 하지 못하면 회사는 무엇을 신뢰하고 그에게 다음 일을 맡기겠는가.



"알. 잘. 딱. 깔. 센"


 "소제목"의 단어가 유행어로 번질 수 있었던 것은: 현재 회사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핵심 매우  간결한 단어로 축약하여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


"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열심히' 노력" 집중한 나머지, "알아서, 깔끔하고, 센스 있게, 성과가 남도록, 잘 해내는 것"이 업무의 핵심이라는 것을 많은 들이 모르 시간을 보는 것을 위의 유행어가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이러한 '업무의 핵심'은 대학을 입학하기 전에 6년간 중고교를 거치면서 '공교육'에서 다 학습되어야 일이다. 그럼에도 "알. 잘. 딱. 깔. 센"이 유행어로 번지는 것을 접하고 많은 이들이 여기에 공감을 한다는 것은: "그러한 사람들이 주변에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의 반증이며, 사회인이 되어서 그러한 자신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모든 것은 '교육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는 비단,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교육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정교육, 신입사원 그 외의 다른 사항들도 모두 출발점에 해당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교육은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인가.", "사람이 사람답게 활동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가.


학교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평소 배우고 연습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가정'이라는 울타리는 그를 연습하는데 최적화된 공간이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과 그를 학습하는 가정교육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가정을 지키기엔 매우 큰 희생과 포기 그리고 각오로 임해야 함을 간접적으로 체감한다.


"가정을 위해서 그 자리를 지키고, 버티며, 자녀를 교육하는 부모란 참으로 위대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로를 밖으로 밀어내는 사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