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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니를 찾아서 Jun 04. 2019

아프리카 여행 강국, 짐바브웨

안전하고, 인프라가 갖춰진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싶다면 짐바브웨로 

자녀들과 함께 아프리카 여행을 하고 싶다면?


아프리카를 가고 싶은데, 대자연을 보고 싶다면?


여행 중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치안이라면?


그렇다면 짐바브웨를 추천한다. 외교부 해외안전 홈페이지(http://www.0404.go.kr/dev/main.mofa)에 들어가면, 


세계 많은 나라들이 경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영국 일부분 역시 남색 경보 즉, '여행 유의' 국가로 지정돼 있다.


짐바브웨는 한때 아프리카에서 부유한 국가였지만, 잘못된 화폐 개혁과 사회주의 정책으로 현재 옛 위상을 잃었다. 하지만 여행 인프라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리고 내가 여행했던 아프리카 13개국 중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사람들이 여행객에게 가장 젠틀하였다. 여행하는 내내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공항에서의 공연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공항에 내리면, 여행객을 맞이하며 전통 춤을 추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정도로 국가 차원에서 여행객들을 신경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을 나오자, 미리 예약했던 에어비앤비 사장님께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거리는 차를 타고 30분 정도였고, 도로와 그 주변 풍경이 장관을 이뤘다.

  


4일 동안 이 숙소에서 머물게 되었다. 조식을 제공해줄 뿐 아니라,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여행할 곳을 대행으로 예약해주었다. 위와 같은 패키지 예약을 대행해주는 숙소들이 많았다.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기념품샵


짐바브웨는 기념품 샵이 굉장히 많았고, 동물 조각 기념품이 굉장히 많았다. 또한 짐바브웨는 초인플레이션으로 당시 썼던 화폐의 기능이 잃었다. 그래서 짐바브웨 여행을 하다 보면 몇십억 하는 화폐를 단 돈 1달러에 파는 재밌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빅토리아 폭포 입구


빅토리아 폭포는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경계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빅토리아 폭포를 짐바브웨 쪽에서 볼 수 있고, 잠비아 쪽에서 볼 수 있다. 두 곳에서 다 볼 예정이라면, 한 번에 짐바브웨, 잠비아 비자를 받는 것이 저렴하다.


빗 속을 뚫고 오는 짐바브웨행 열차


짐바브웨에서 잠비아로 넘어가는 다리이다. 이곳이 국경의 기능까지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빅토리아 폭포 번지점프를 이 다리 위에서 한다.


YOU ARE NOW ENTERING ZAMBIA


다리를 지나다 보면 이곳이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임을 표지판을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이 곳이 짐바브웨에서 본 빅토리아 폭포이다. 크게 빅토리아 폭포는 건기와 우기에 맞춰 액티비티를 달리할 수 있고, 이때는 우기 때의 사진이다. 우기 때는 비가 자주 내리고, 강수량이 많기 때문에 날씨가 좋더라도 빅토리아 폭포의 절경이 물안개 속으로 숨는다. 그리고 방수 기능이 되는 카메라가 필요하며, 우의 역시 한국에서 사가는 것이 좋다. 


물안갯 속 빅폴 절경
빅토리아 폭포 전면
짐바브웨에서 본 빅토리아 폭포 전면


빅토리아 폭포는 우기와 건기 모두 장관을 이룬다. 수목원 같이 포장이 잘 돼있고, 노래를 들으며 30분에서 1시간 가까이 산책을 하기에도 딱 좋다. 다양한 사이트 별로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폭포의 진면목도 당연히 빼놓을 수 없다. 시간을 충분히 잡고 짐바브웨뿐만 아니라 다리를 건너가 잠비아에서의 빅폴을 맛보길 권한다. 또한 예산이 많다면, 헬기를 타고 빅토리아 폭포를 볼 수도 있고, 번지점프와 보트와 같은 액티비티 역시 추천한다. 


빅토리아 폭포 근처 식당에서 찍은 전광판 "I LOVE VIC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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