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유튜브 영상의 탄생
늘 초보에게 하늘은 선물을 선사하느니!
와이프의 계정을 만든 지 1달이 안돼서
10만 조회수 영상이 터졌습니다.
짝짝짝
아무것도 모르는 백수 와이프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걸 보니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확실합니다.
와이프가 '지인'에게 언급합니다.
"내 영상 중에 10만 조회수가 터졌어! "
"아. 그래? 좋은 거야? 대단한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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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회수는 의미 없습니다.
그래요.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고, 비교적 관점이기에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거냐고 반문한 것이 당연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10만 조회수가 쉽지 않다는 것을요.
유튜브에서 제공되는 알고리즘을 타는 건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요.
과거 와이프에게 운전연수해줄 때가 기억납니다.
"요즘 기름값 얼마야?"
"1300원? 이게 비싼 거야?"
"아니, 쥰나 싼 거지.
내가 대학생 때 1300원 할 때가 있었거든? 지금도 이러하니 어때 싼 거지. "
와이프는 운전을 배우고 익숙해진 요즘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기름값 1700원? 와.
얼마 전만 해도 2000원 한 적이 있었는데 많이 내렸다."
역시 뭐든 경험을 해봐야 압니다.
조회수도 바닥을 쳐 봐야 알고, 10만을 찍어봐야 힘들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영상 '10만' 조회수도 대단할 수도 있고,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비교'의 관점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10만 조회수가 나와서 기분이 좋은 것도 잠시 일지 모릅니다. 우리의 행복은 비교의 관점일지도 모르니까요. '행복' 또한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기에 10만 조회수보다 1만 조회수 영상 10개가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요 1000 조회수가 계속 나오는 영상이 더 행복할 수도 있죠.
하나, 10만 조회수 영상이 구독자 250명을 추가로 불러 모으며, 로켓처럼 폭발해 버리는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역시 성장은 빠르고 급격히 이루어지는군요!
웃긴 건 그 영상이 정말 허접하고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영상이라는 것이죠.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니, 별것 없는 영상인데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역시 첫 한 발자국이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인생이고 유튜브의 길이기도 하네요.
채널 개설 한 달이 되지 않아 와이프는 '10만' 영상을 터트려 버렸습니다. 급속도로 성장해버립니다.
하나 운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리고, 운도 계속 때리면 언젠가는 얻어걸린다는 것을 이제 느낍니다.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