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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컬하이커 Jun 28. 2020

2020년의 성장일지(上)

나의 새해 다짐은 안녕했나?

2020년을 새해를 맞이해 우연히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알게 되었다. 1:1 강의와 토론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 후, 왠지 모르게 '목표가 있는 삶'을 염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나의 다짐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 달의 시간은 아주 빠르게 지나갔고 금세 2월이었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게으름과 나태함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살고 싶어' 월간 목표를 정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달, 3월 '규칙 있는 생활 습관 회복하기'

그동안 일했던 직종을 잠시 내려놓고 작년(2019) 1년 동안은 꿈같은 여행 같은 일상을 살았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평범한 일상을 살려니 불규칙한 하루하루가 어느 순간 나의 게으름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첫 번째로 '규칙성'을 회복하고 싶었다. 첫 번째로는 규칙적으로 일찍 일어나는 아침 기상 습관이었다. 물론 쉽진 않았다. 하지만 간절했다.


4월 '힘 있는 지속성 가지기'

3월의 규칙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지속성에 초점을 두었다. 운 좋게도 '카카오 프로젝트 100'이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어 100일 동안 나의 규칙성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약간의 강제성이 규칙적인 습관들을 지속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다. 그리고 아침 기상 습관에 이어서 여러 습관들을 내 삶 속에 들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오픈 채팅방 또는 SNS를 활용하여 서로 인증하고 소통하는 모임에 참여하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5월 '작은 습관'

5월부터는 <월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계발하고 싶은 능력들을 진행시켜나가기로 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작은 습관, 바로 스몰스텝(Small Steps)이었다. 습관에 관한 훌륭한 사람들과 그분들의 강의, 서적 등을 알게 되며 습관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 습관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 습관의 힘을 느끼기 시작했고, 내 삶 속에 녹여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 습관은 정말 작은 것들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스무 개의 작은 핵심 습관들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6월 '메모하고 기록하기'

쓰이지 않은 시간은
소리 없이 사라질 뿐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메모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싶었다. 다이어리도 장만했다. 다이어리에 무엇을 적어 내려갈 것인지도 고민 끝에 결정했다. 그리고 따로 적어 갈 노트도 마련했다. 다이어리는 순전히 나의 비밀공간, 다른 노트는 Open 공간이었다.


기록을 하며 보너스로 얻을 수 있었던 성장은 그동안 가졌던 습관에 대해 점검을 할 수 있는 분별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지금은 '나다운' 습관의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무언가를 적는다는 것은 적잖은 책임감이 없으면 쉽지 않았다. 메모하고 기록하는 습관으로 하루를 책임질 수 는 사람으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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