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건 음식을 접할 때마다,
과연 이들의 창조성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해진다.
이번엔 버거를 먹어봤다.
일반 소고기 버거를 즐겨 먹던 수제버거 체인인데, 영국 내 대부분의 먹을 곳들이 그러하듯 이곳에도 비건 메뉴가 있다.
뭘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모르고 먹으면 일반 소고기 버거라 생각할 정도로 패티와 치즈가 훌륭하다.
어떤 이유로든 비건으로 사는 사람들도 맛있는 버거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어느 분야에서든 소수자이자 비주류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주류 못지 않게 부족함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
영국 사회가 가진 장점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