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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Nov 19. 2024

내집마련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한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아니 상상하는 그 이상의 1.5배에 해당하는 지역,  평형, 단지, 금액으로 매수를 해라.


신혼집을 20평형 때를 생각하고 있다면 30평형 때를 사라.

30평형 때를 생각하면 40평형 때를 사라.

돈이 없어 역에서 떨어진 곳을 사야 한다면 무리해서라도 반드시 역에 가까운 곳을 사라.

돈이 없어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서 살아야 한다면 더 무리해서라도 서울을 사라.

돈이 없어 강남에 못 살 것 같아서 마용성을 생각하고 있다면 더 무리해서라도 강남을 사라.

돈이 없어 마용성에 못 살 것 같아서 금관구에 살아야 한다 더 무리해서라도 마용성으로 사라.


내 집을 사고자 할 때 돈이 풍족해서 사는 사람은 없다. 아무도 없다.

다들 없는 돈으로 집을 사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내가 가진 자산규모에 맞게 사고 저축을 통해서 돈을 더 벌면 더 좋은 지역, 좋은 단지로 이사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다음으로 가려고 하는 곳은 당신이 선택한 집보다 훨씬 많이 올라 있을 경우가 대단히 높다.  즉 저축을 해서는 다음 집으로 가려면 불가능하고 결국 대출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초기에 대출이 1억이 들었다면 시간이 지난 후 가고자 하는 주택은 3억이 들게 된다.


왜 그럴까?  일정하게 균등하게 오르지 않고 더 좋은 지역, 단지, 평형이 더 크게 오를까? 그 이유는 자본주의가 성장할수록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화되기 때문이다. 더 좋은 지역 더 비싸지고 안 좋은 지역 더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최근에 반포 새 아파트가 국평 84가 60억을 찍었다. 강남 기준으로 준신축 아파트는 40억이다.

그렇다면 인근 아파트들은 어떨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송파는 20억 후반, 동작구 흑석 20억 후반, 마포 20억 초반 크게는 3배 차이 내지는 2배 차이가 난다. 솔직히 10억대 아파트를 월급쟁이가 사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20억 이상 넘어가기 시작하면 접근 자체, 아니 생각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즉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시간을 10년 전으로 돌려보자 2014년에는 어떨까? 강남 신축 10억 중반대였다. 주변 신축들은 10억이 채 안 되었다. 그 갭은 채 4~5억이 안되었다. 지금은 어떤가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강남을 사겠는가? 아니면 강남이 아닌 주변 신축을 샀어야 했는가? 당연히 강남을 사는 것이 맞다. 물론 지금의 4~5억과 10년 전의 4~5억의 체감은 아마도 지금 생각하면 두 배 이상의 체감을 느낄 것이다. 그럼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과연 물가 상승이 더해진다면 더 벌어지면 벌어졌지 좁혀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을 당시 2007~8년에 판교가 7~8억에 분양을 했고 2010년에 반포 미분양이 나서 회사에 홍보를 했던 기억이 난다. 아파트를 사면 고급 자동차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 11~12억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당시에  강남 아파트 구축이 6~7억이었고 비강남이 4~5억이었다. 당시 나는 궁평 3억짜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기억이 나고 강동구에 나 홀로 아파트를 2.7억에 매입을 했다.


만약 시간을 거꾸로만 갈 수 있다면 나는 무조건 무리해서, 아니 정말 무리해서라도 강남을 샀을 것이다. 그리고 당시에 나는 15평 빌라에서 시작을 했고 25평 아파트에만 살아도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더 무리해서 30평 때, 아니 40평형을 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많이 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이 커가면서 30평형도 작다. 특히 아이들을 봐주시는 장모님까지 함께 거주하다 보니 방은 4개가 있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후회가 많이 되었다. 조금만 더 보태서 더 큰 평형, 더 좋은 지역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왜 내가 그때  조금 더 무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게 들었다.

나는 회사 후배들에게 내 집 마련을 하고자 조언을 구할 때, 과거 이런 후회로 가급적, 아니 영끌을 해서라도, 무리해서라도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1.5배를 생각하라고 한다.


10억짜리를 생각하면  15억짜리 아파트

25평을 생각하면 30평, 30평형을 생각하면 40평

마용성을 생각하면 강남을, 금관구를 생각하면 마용성을

수도권을 생각하면 서울...

이런 조언을 들으면   20대, 30대들에게 무슨 얼토당토 없는 이야기처럼 들린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지금 당장 돈이 없고 대출도 빠듯한데 그게 가능하냐? 나에게는 비현실적이다.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사람은 재미있는 동물이다.

상상하면 현실을 만들 수 있다.

어떻게든지 하게 되어 있다.

다만 상상을 하지 않는다. 상상을 하지 않는다는 말은 내 여건, 환경에 맞게 내 뇌는 최적화를 시키고 생각, 목표, 행동까지도 그것에 세팅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를 회상해 보자.

과거 7~8년 전에 강남 신축이 평당 1억을 찍는다는 어떤 부동산 유튜버가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사람을 강남빠, 허무맹랑하다는 조롱했다.

지금은 어떻한가 평당 2억을 넘어가고 있다.

지금은 그걸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다.


2010년도에 흑석동 빌라 3채를 낙찰받고 당시에 내 수중에는 7천만 원이 전부였다. 5억 3천을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직장인 4~5년 차에 절대 상상하지 못하는 대출이었다.

하지만 백방으로 수소문 끝에 대출을 성공시켰고  아직까지도 2 채는 보유하고 있고 몇 년 후면 새 아파트로 나에게 돌아온다. 아마도 그 시세는 한 채당 30억이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자는  인구감소로 부동산이 일본처럼 부동산이 폭망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일본도 비싼 곳은 아주 비싸다.

그렇게 땅이 넓은 중국도, 미국도 비싼 곳은 당신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비싸다.

맨하턴 오피스텔 10평 남짓한 것들이 30억, 40억은 기본이다.

상해, 북경 중심가 아파트들도 40억, 50억은 이미 기본이다.

우리나라만 이렇게 부의 양극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부의 양극화는  더 가속화될 것이다.

아직도 당신의 통장을 보고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가?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당신이 열심히 회사에서 일해서 번 돈이 통장에 쌓이는 속도보다 물가와 부동산 가치가 더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을...


신혼집을 20평형 때를 생각하고 있다면 30평형 때를 사라.

30평형 때를 생각하면 40평형 때를 사라.

돈이 없어 역에서 떨어진 곳을 사야 한다면 무리해서라도 반드시 역에 가까운 곳을 사라.

돈이 없어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서 살아야 한다면 더 무리해서라도 서울을 사라.

돈이 없어 강남에 못 살 것 같아서 마용성을 생각하고 있다면 더 무리해서라도 강남을 사라.

돈이 없어 마용성에 못 살 것 같아서 금관구에 살아야 한다 더 무리해서라도 마용성으로 사라.


                       

                             머쉿게 살고 싶은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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