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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ity Aug 21. 2020

트렌드를 잘 알아야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걸까?

나는 콘텐츠를 좋아한다. 정확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걸 좋아한다. 그것이 글이든 사진이든 영상이든 말이다. (사실 영상을 더 좋아하기도) 곳곳에서 영감을 얻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으로 영감계정을 만들기도 했다. 콘텐츠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 보니 콘텐츠를 공부하게 됐고, 트렌드라는 걸 많이 얻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콘텐츠랑 잘 맞는 건지... 트렌드를 잘 알아야 콘텐츠를 잘 만들 수 있는 건지 혼란이 왔다.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고 화제되는 콘텐츠를 보다 보니 그런걸까. 트렌드 능력고사, 비의 깡 뮤비... 모두 재미있고 트렌디하지만, 내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는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알아야 할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그렇다 보니 유튜브에나 틱톡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는 나와는 조금 맞지 않았달까.. 그러자니 두렵기도 했다. 트렌드를 버거워하는 내가 콘텐츠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지.



그런 내게 친구들이 조언을 해줬다. 콘텐츠라는 건 정말 무궁무진한 거 같다고. 요즘 유행하는 걸 다루는 콘텐츠 기업이 있고, 장기적으로 다뤄야 할 콘텐츠를 다루는 기업이 있지 않겠냐고. 그러니 네 색깔과 가장 잘 맞는 콘텐츠 기업으로 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그런 친구들의 말에 조금은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일단은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보려고 한다. 책과, 삶, 환경, 그리고 나다움! 그리고 연말에 시간을 들어 내가 그동안 해왔던 모든 활동을 돌아보며 포트폴리오도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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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책 : 책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나'와 '세상'에 관한 이야기


삶 : 삶의 가치관을 담은 이야기


환경 : 지금 깊이 읽어야 할 환경 이슈


나다움 :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지향하는 가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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