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에서 끄적인 과거의 한 장
고시텔 한구석에서나마
끄적일 수 있다는 걸 위안삼아
밤하늘엔 아마 4만가지 까만
희망들이 날 막 끌어내 from 사막
사는게 쉽지 않은 건 당연해 그 전에
흔적에 쩔어있는 날 버려내
걸러내다시피했지 거멓게 암이 지애비
노릇하는 십여분간 누추해진 heavy weight
Baby wait 따위 의미를 lack 다신
객기에 발린 너의 눈 사위
ain't no fake but real 외치고 shit it's real
핏기에 쩔어있는 눈은 퀭해 백 켤레
신발이 피곤한 이불을 걷어차
집 문은 되려 차고 입술은 매어가다 타
뭔가 허전해 누가 거적떼기라도
걸적대게 내게 걸쳐주길 바랬지만
기만했던 나의 지난 나를 되돌아보게해주듯
i'm just lonesome 목숨 연명하듯 버텨가지 꼭 좀
만회할 수 있었음 좋겠어 without reason
season 바껴가는지도 모르고 이리와 외쳐봐도
멀어지는 rhythm과 일렬 나란하던
비교적 얻기 쉬운 freedom 따위로 타협하는 그리운 날의 love and me
겁이 없었던 몇년전이 멋없어도 멋쩍은 멋진 과거라 여겨
나 그려봐 혹여나 올까 더 솔찬한 뭔가가 내게도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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