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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티치 Jan 05. 2020

[나의 별에게] 안녕, 안녕하세요.

나의 작고 큰 별들에게 - 2

2019년은 여성연예인의 연예대상 수상과, 퀸덤과 같은 프로그램들과 함께 여성연예인들에게 멋진 일들도 많았던 한해였다. 하지만, 또 여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를 마주했을 여성연예인들을 향해서, 그리고 비슷한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의 공유를 위해서 쓴 두번째 편지이다.




#나의 별에게


안녕, 안녕하세요.


가끔은 그저 티비 화면 저 멀리 존재하는 사람 같다고 생각도 했어요.


그러다가 점점 느끼게 되더라구요. 

내가 어려서, 다들 나보다 언니였던 때에는 차마 알아채지 못했던 웃음 뒤의 표정들도 보이게 되구요.


힘들 때도, 화날 때도, 슬플 때도 화면 안의 당신은 대부분 웃어야 했겠죠.


카메라 뒷편의 당신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나요?


얼마나 수많은 생각과 말들을 그저 흘려보내야 했나요?


화면 밖에 존재하는 한 명의 사람으로써, 

당신의 눈물을 직접 닦아줄 수는 없겠지만,

당신의 하소연을 바로 옆에서 들어줄 수는 없겠지만, 


오늘도 저는 조금 더 응원할게요.

당신의 생각과 말들은 그대로 가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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