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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a Jang Nov 08. 2024

요점을 어떻게 제대로 말할까?

내 생각 전달법

요즘 디자인 취업 시장이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저 또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탈락을 맛보고 있습니다. 채용 과정 속에서 회고를 해보며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면접에서는 자신의 스토리와 역량을 짧은 시간 안에 전달해야 합니다. 참 어렵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상태에서 내 생각을 온전히 100% 전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점을 제대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에 대한 정확한 요점이 면접관에게 잘 전달되었다면 성공한 거죠. 물론 실무에 있어서도 내 생각을 구조적으로 전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채용 공고에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핵심을 강력하게 말하기는 취업과 현업에서 연습하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면접이나 현업 실무에서 어떻게 내 생각 요점을 전달할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대체 잘하는 

소통이 뭐야?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소프트 스킬은 소통

디자이너는 기획자, 개발자, PM, PO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으로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많은 의견을 공유할 땐 대게 의견 불일치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새 앱 화면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한 사례입니다.

-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효과가 사용자 피드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 기획자: 출시 일정이 빠듯해서 해당 구현은 일정 지연 가능성이 커요. 사용자 경험도 중요하지만...
- 개발자: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구현하면 앱 성능이 저하되고 개발 소요 시간도 많이 늘어나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논리적인 요점으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의견이 데이터로 근거해 주장이 가능하다면, 요점을 정확한 전달로 설득해야 합니다.


면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소통

지원자와 면접관의 소통으로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팀과 협업에서 원활할지 평가됩니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 가능한가, 커뮤니케이션 요점을 파악하고 답변이 가능한가를 평가되기도 합니다.

- 면접관: 지원자는 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 지원자: 저는 기획도 하고 디자인도 하고 결과물 만들어서 팀원과 소통을 통해...

이런 경우 질문 의도를 파악하여 어떻게 논리적으로 요점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지원자는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성공적으로

요점 전달하기


발표를 하는 사람은 많은데 요점을 정확히 전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여기서 '정확히'란 상대방이 요점을 받아들이면 성공입니다.

아래의 방법은 [요점만 말하는 책-조엘 슈월츠버그]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요점 말하기를 연습해 보겠습니다.

*본 내용은 해당 책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책을 꼭 읽어보세요!


방법 1) '나는 _____라고 생각한다'

❌"나는 IT 업계의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IT 업계의 혁신이 우리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할 요점이 온전한 문장으로 전달돼야 합니다.



방법 2) '그래서 뭐'

내 말의 요점이 너무 피상적이거나 진부한지 파악합니다.

☑️ 합리적인 반론이 제기될 수 있는가?

☑️ 내가 이 요점을 옹호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가?

즉, 논리와 데이터, 사례 연구를 동원해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시)

-2016년 선거 (요점이 아님)

-2016년 선거는 엄청난 화젯거리였다. (피상적인 표현, 반론의 여지가 없음)

-2016년 선거는 대통령 출마에 관한 기존의 원칙을 바꿨다 (요점! 사실로 입증하기 위한 분석 필요)


-페이스북의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기능 (요점이 아님)

-페이스북은 이번에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요점이 아니고 자명한 사실이니까)

-페이스북의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은 사용자를 상당한 수준으로 보호한다. (논쟁을 벌여 볼 만하다.)



방법 3) '왜'

의미 없는 형용사를 쓰지 않도록 거르는 게 중요합니다. 의미 없는 형용사를 대체할 단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탁월하다---시급하다

훌륭하다---유익하다

멋지다---효율적이다

놀랍다---참신하다

좋다---활기차다


예시)

- 나는 우리 디자인 전략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왜?

- 왜냐하면 비즈니스 이익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고객 욕구는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요점: 나는 우리 디자인 전략이 비즈니스 이익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고객 욕구는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요점

강화하기


한 문장에 두 가지 이상 요점을 적용시키지 말자.

"이번 디자인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문장에는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라는 두 가지 요점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하나의 요점을 명확히 전달하고 세부 요소로 덧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완벽을 위해 뜸을 들여라. 

뜸을 들이는 건 흥미진진한 예고편 같습니다. 말하는 이는 다음 말을 찰나의 순간에 머릿속 정리가 가능하고 듣는 이는 말의 흐름을 더 집중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요점을 밀고 나가라.

무조건 요점을 밀고 나가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신의 의견에 논리적으로 주장이 가능한다면 입장과 요점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중심축 이동'이라고 상대방 자신의 요점으로 이동시기는 전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경험과 전문 지식에 바탕을 둔 요점으로 다시 전환돼야 합니다. 요점을 방해한다면,

표현: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 요점은 / 네 그게 사실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여기서 제 요점은


요점으로 마무리하라

정보 전달에 있어 요점을 마지막 말에 한 번 더 집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말의 명확한 요점으로 청중의 이해를 돕게 됩니다.

표현: 내 요점은 / 그래서 말이죠 /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면접(발표)에서

적용하기


- 간략하게 메모로 준비하기
- 절대 스크립트 그대로 외우지 말기
- 즉흥적으로 발표하기 말기
- 명확한 요점 하나를 정하기

면접이나 발표에서 스크립트를 작성 후 전략적으로 흐름을 짜는 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단어에 집착하게 된다면 오히려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벗어나게 됩니다. 스크립트를 작성하되 주요 요점은 구조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즉흥적으로 면접장에 참여하는 경우 횡설수설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에서도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긴장되는 상황을 마주하면 뇌와 입은 따로 행동했습니다. 그래서 말할 때 즉흥적이라는 기분이 드는 순간 빨리 요점을 찾아 흐름을 되찾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연습과 요점 정리는 꼭 준비해야 이런 상황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 상황에서도 요점이 중요합니다. 슬라이드 하나에 하나의 요점을 정의하고 말하고자 하는 주된 요점을 받쳐주는 근거를 정리돼야 합니다. 그래서 슬라이드당 한 문장으로 요점을 작성한 뒤 필요 없는 슬라이드는 삭제하여 말하고자 하는 의도 전달에 집중합니다.





정리하자면,
요점을 전달하는 목적은 내 의견이 정확히 상대방에게 전달이 되었나? 에 집중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의견의 핵심 정리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연습으로 조리 있게 상대방을 설득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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