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로서 MZ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지금 대한민국은 충돌과 갈등의 연속이죠.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진보와 보수, 남과 여, 나이나 세대 간의 갈등으로 가득하구요.
누군가는 이런 충돌과 갈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으로 나타난다고 말하기도 하죠.
당연히 회사 또한 예외는 아니구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MZ 직장인인가요?
아니면 기성세대를 의미하는 꼰대 직장인인가요?
요즘은 MZ세대 직장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이거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확실한 건 이런 부정적 시선들이 계속 늘어나는 중이구요.
그래서 MZ라는 단어 자체가 비웃음이나 놀림 거리가 되고 있는 중이죠.
반대로 꼰대라고 불리는 기성세대에 대한 선입견도 여전히 존재하구요.
누군가가 "야! 너도 MZ냐?"라는 말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고 오히려 비꼼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죠.
상사의 "너도 MZ냐?"라는 말이 "너도 건방지고 개념 없고 이기적인 놈이냐?"라고 해석되고 있으니까요.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너도 꼰대냐?"와 같은 똑같은 의미가 된 거죠.
어쨌든 꼰대와 MZ라는 말이 세대간 충돌의 대표적인 단어가 된 거구요.
그리고 이제는 MZ라는 말이 밀레니엄(M) 세대인 80년대 생이나 Z세대인 90년대 생을 의미하기보다는 그냥 30대가 20대를 보면서 MZ라고 부르죠.
40대 이상은 30대 이하 모두를 MZ라고 부르구요.
자기 입장에서 직책이 낮고 어리면 MZ라고 부르는 거죠.
저는 MZ라는 단어의 의미가 나이가 아니라 건방지고 개념 없는 직원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MZ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무한 이기주의와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모습이구요.
그래서 직책과 세대간의 갈등이 심해질수록 MZ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가 점점 강해지는 중이죠.
반대로 꼰대라는 단어는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상사들은 모두 꼰대가 되는 거구요.
저는 부하직원 중에 상사를 꼰대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80%는 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마찬가지로 상사도 부하직원을 개념 없는 MZ라고 생각하는 비중에 꽤 높겠죠.
어쨌든 꼰대와 MZ는 나이가 아닌 관계에서 발생하는 적대감과 세대간 충돌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된 거구요.
게다가 슬프게도 MZ는 꼰대들 때문에 이직을 선택하지만 꼰대 또한 MZ들 때문에 사표를 쓰고 싶어하죠.
특히 개념 없고 이기적인 MZ는 차라리 조직에 없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구요.
뉴스에서는 MZ들이 기성세대나 꼰대들에게 등을 돌렸다는 말들이 많지만,
회사에서 MZ는 꼰대보다 분명한 약자고 꼰대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무조건 따라야만 하죠.
어쩌면 꼰대인 기성세대가 MZ에게 실망하고 등을 돌리고 있는지도 모르구요.
그리고 보통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는 MZ, 30대 중반부터는 꼰대 그리고 직책과 역할에 따라서 꼰대와 MZ가 섞이면서 서로 불편해지고 있는 중이죠.
부하직원일때는 꼰대라고 욕하다가 막상 상사가 되면 꼰대라고 욕먹는 거구요.
그래서 20대 편의점 사장이 개념 없는 MZ 알바가 너무 싫다고 인터뷰 하는 것을 보면 이기적인 모습에는 나이가 상관이 없는 것 같구요.
솔직히 나이 문제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기본에 대한 문제니까요.
그리고 기성 세대이자 꼰대 직장인들은 그동안 MZ들에게 많은 실망을 했죠.
기성 세대도 MZ들과 같이 젊고 패기가 있었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고 시간과 경험이 쌓이면서 리더로 인정받은 꼰대들이 대부분이구요.
실제 꼰대들의 학벌이나 스펙도 MZ들과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죠.
하지만 꼰대들은 MZ들에 대해 그 어느 세대보다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구요.
물론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으로 대표되는 MZ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당연한 면도 있지만,
MZ들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불신이 깊어 졌죠.
그래서 MZ들의 이직이나 퇴직이 급속히 증가하고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동시에 신입이 아닌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구요.
어쩌면 이런 변화들이 MZ에 대한 불신의 결과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꼰대들이 생각하는 MZ는 경험이나 조언은 듣지도 않고 오히려 상사나 선배를 적대시하면서 성과에 대해서는 너무나 성급하고 이기적이죠.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거죠.
자신의 생각은 거침없이 말하면서 상사나 선배의 말을 경청하는 귀는 가지고 있지 않구요.
그래서 꼰대들은 MZ를 그 어느 세대보다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며 조직 생활에 서툰 세대고 자기중심적이며 내로남불 세대라고 확신하죠.
쉽게 말하면 MZ는 함께 하기 싫은 존재라는 의미기도 하죠.
이런 선입견들이 신입보다는 경력직 채용을 많이 하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구요.
어차피 신입은 가르쳐 봤자 귀찮고 힘들기만 할 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게다가 MZ들이 원하는 직장은 가치와 재미, 경험과 워라밸 등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물론 꼰대 선배들도 이런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구요.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싶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제대로 받고 싶고 많은 연봉과 복지 그리고 수평적 조직 문화 등 MZ만이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원하는 가치들이죠.
핵심은 이런 가치들이 밸런스를 어떻게 찾느냐에 있는데 MZ들로 인해 기존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조직에서 충돌하고 있는 거구요.
성과는 없어도 월급은 무조건 많이 받아야 하고 나에게 유리하면 공정한 거고 불리하면 모두 잘못된 거구요.
무엇이든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판단하고 불평을 하는 거죠.
반대로 나에게 좋은 것들은 고마워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거구요.
그래서 MZ라는 단어가 이기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거죠.
또한 MZ들이 조용한 퇴직을 선택하는 이유도 지금 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못하기 때문이죠.
아마 기회만 있었다면 벌써 이직을 했을 거구요.
능력이나 기회가 없으니까 지금의 월급이라도 받으면서 조용히 다니는 거죠.
동시에 좋은 기회를 기다리는 중이구요.
하지만 꼰대들은 이런 MZ들의 생각이 다 보이죠.
자신들도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이런 모습들은 MZ들에겐 조용한 퇴직, 꼰대들에겐 명예 퇴직이나 희망 퇴직으로 나타나는 거구요.
그리고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직을 선택하는 MZ들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연봉 문제도 있지만 조직 자체가 이기적인 직원들을 배척하기 때문이죠.
솔직히 말하면 꼰대들이 형편없는 직원들을 뱉어내는 거구요.
상사나 선배가 건방지고 이기적인 MZ들을 가만두지 않는 거죠.
동시에 개념 없고 이기적인 MZ는 어느 순간 조직에서 왕따가 되어 있는 거구요.
신기한 것은 조직에서 왕따가 되었는데 이기적인 MZ들은 자신이 조직을 왕따시켰다고 정신 승리를 하죠.
점수는 낮은데 SKY 대학을 가고 싶어하는 거구요.
어쨌든 지금 회사에는 MZ와 꼰대들이 엄청난 오해와 불신으로 충돌하고 있는 건 사실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불신과 충돌들이 MZ들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지고 올꺼라고 확신합니다.
원래 부모를 이기는 자식은 있어도 상사를 이기는 부하직원은 없듯이,
기존의 시스템과 의사결정을 지배하는 꼰대들이 MZ들을 가만 놔둘 리가 없거든요.
개인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상사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기회의 문도 열리지 않고 조직에서 사라지기 쉽죠.
물론 폐허에서도 꽃은 피겠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꽃들이 죽어 날 거구요.
우선 꼰대들은 실망한 MZ들에게 냉정한 평가 잣대와 걷어 내기를 동시에 시작할 겁니다.
앞으로는 이런 MZ들이 회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을 거구요.
예를 들면 신입 공채가 폐지되고 경력직 채용 확대가 대표적인 거죠.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직장생활 자체를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MZ를 애초부터 막는 거구요.
그리고 MZ들의 역량을 키우고 케어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엄격한 시선과 평가만 하려고 하겠죠.
냉정히 말하면 MZ들은 조직에서 성장의 기회가 줄어드는 거구요.
꼰대들은 모든 직원이 소중한 게 아니라 조직에 잘 적응하고 팀웍이 있는 개인들만 케어하게 되는 거죠.
게다가 MZ들이 요구하는 정시 출근과 정시 퇴근, 워라밸 등의 모든 제도는 확실히 정착될 것이고,
동시에 1분이라도 늦으면 지각, 근무 중에 자리 이탈 금지, 은행이나 병원 등 사적 업무 금지 등 너무나 냉정한 제도들이 들어설 겁니다.
당연히 성과나 평가, 승진 등 제도적 측면에서도 많이 힘들어지겠죠.
능력이 있다면 인정을 받겠지만 능력이나 기회가 없는 경우는 불행해 지는 거구요.
솔직히 이들을 코칭하기보다는 지시하고 평가하는 것이 꼰대 입장에서는 가장 편하죠.
동시에 책임 소재만 확실하게 규정하면 되니까요.
원래 상사와 맞서 싸우는 것은 무조건 지는 게임이자 퇴사의 문을 여는 열쇠죠.
마음이 상한 상사는 부하직원에게 반드시 복수하고 자신의 수모를 잊지 않구요.
MZ들에겐 불행의 문이 열리게 되는 거죠.
어쨌든 MZ나 꼰대 모두 직장생활이 많이 불행해질 겁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꼰대와 MZ의 충돌은 사실 어느 회사에나 있는 당연한 일이죠.
다만 회사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 거구요.
그리고 제가 우려하는 이런 심각한 상황들은 1%의 악질 꼰대와 개념 없는 MZ의 충돌에 불과하죠.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하구요.
하지만 실제로 느껴지는 것은 서로 간의 오해가 확신이 되고 불신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게 혹시 저만 이렇게 느껴지는 건가요?
이제 MZ들도 꼰대들과 전략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꼰대 상사들은 MZ들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그동안 계속 해 왔거든요.
MZ들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하니까요.
이제는 MZ들의 차례가 된 것 같습니다.
MZ들이 상처받은 꼰대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조직에서 분명 문제가 될 거구요.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균형점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MZ의 일방적인 피해가 엄청날 테니까요.
그리고 MZ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상사는 군자나 부모가 아니고 MZ들과 똑같은 이기적인 직장인이라는 사실입니다.
다만 직장생활이라는 게임의 룰을 조금 더 잘 알기 때문에 MZ들처럼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 않을 뿐이죠.
솔직히 월급 받는 직장인끼리 생각이 얼마나 차이가 있겠습니까?
단지 직책과 입장만 다를 뿐이죠.
그러니까 MZ는 인정이나 성과의 기회를 얻고 싶다면,
마음은 힘들겠지만 꼰대를 먼저 사랑하고 다가갈 수 있어야만 하구요.
반대로 꼰대들도 MZ를 코칭하고 케어 해야 하듯이 MZ도 꼰대를 존경하고 배우려는 태도가 필요하죠.
과거에 본전 생각이나 손해보는 느낌을 먼저 버려야 하구요.
선생님을 경멸하는 학생은 성적이 좋을 수가 없듯이,
MZ가 상사를 싫어하면 평가나 고과가 절대로 좋을 수가 없죠.
앞으로는 MZ와 꼰대가 충돌하지 않고 소통하면서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지금도 서로 이해하고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는 MZ와 꼰대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도 그들처럼 충분히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구요.
그러니 내일 출근하면 꼰대에게 살짝 웃어보세요.
시간 되면 커피라도 한 잔 사달라고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