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하게 된 이유는 기억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아이들이랑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반찬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의 입맛은 정확합니다.
저도 엄마의 밥이 훨씬 맛있는데
아이들의 입맛에도 그랬나 봅니다.
그런데
문득
엄마의 레시피를 기록하고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시피는 핑계고
엄마를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도
저는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엄마는 그런 존재인 거 같습니다.
언젠가 다가올 이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그냥 죄송하기만 합니다.
사는 게 힘들고 벅차다고
엄마한테 받기만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엄마는 아직도 늘
반찬을 한가득 가져다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