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빚을 지지 않지만 일부는 본의 아니게 큰 규모의 빚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재테크를 하고 싶다 해도 이미 부채가 상당한 수준이라면 투자보다 부채 정리가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예금이자보다 대출이자가 더 높다.
부채를 줄이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부채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각 부채를 갚는 순서를 정한다. 대출 이자율이 높은 순서대로 갚아나가면 된다. 이때 더 저렴한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면 병행해도 좋다. 대부업체에서 연 20%대 대출을 받아서 힘들게 갚고 있다면 연 10%대 P2P금융 대출로 갈아타는 방법을 쓸 수 있겠다. 부채목록은 매월 점검하고 다시 정리해야 한다.
부채뿐만 아니라 자산도 목록을 작성한다. 그리고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팔아서 현금화한 후 대출 상환에 투입한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 규모도 최대한 줄인다. 차를 팔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외식 안하기 등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소득원도 찾아야 한다. 현 직장에서 받는 급여만으로 부채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을 활용해서 아르바이트를 시도해보자.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라면 가족과 친구 등 주변에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자.
개인적 차원에서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채무조정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 워크아웃, 금융회사들의 채무조정지원 프로그램, 법원의 개인 회생 및 개인 파산 제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