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피렌체, 두오모
벌레도, 쥐도, 새도, 무엇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철망. 이러한 철망은 오직 안에서 바깥을 내다보는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다. 철망 하나가 들어왔을 뿐인데 창밖은 어쩐지 아련해지고, 비스듬히 들어오는 햇빛 위로 아로새겨진 격자는 어쩐지 돌바닥을 더욱 시려 보이게 만든다.
심소소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