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판 그 이후,
1인 출판사로 살아남기 후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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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첫 출판을 한 이후,
그 결과를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듯하여,
그간의 성과와 실패, 그리고 그 관련 노력들을 한번 기재해 보려고 합니다.
출판사로써의 경험을 고스란이 옆에서 지켜보고,
출판사의 장단점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첫 출판사로써,
대형 출판사에 입점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그 때가 우선 떠오르네요.
현재 진행 상황
제일 궁금하실 것 같은 내용입니다.
첫 책을 출판한 이후에,
현재까지 총 4권의 책을 출판했는데요.
첫 책 '한글 초성 단어 찾기'
두번째 책
'언어 마술사 아예 시리즈 1권'
세번째 책
'언어 마술사 아예 시리즈 2권'
네번째 책
'언어 마술사 아예 시리즈 3권'
벌써 4권의 책이 출판 되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책을 출판하는 과정은 이러합니다.
스토리 > 스케치 & 그림 > 밑선따기 > 채색
일반적으로는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요.
와이프가 출판사로써 출판한 책이 아니라, 작가로써 출판한 책의 경우는
직접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스캔해서 만들어진 책인데
이렇게 동화책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
일러스트 도구를 활용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경우가 있는듯합니다.
두가지 작업모두 쉽지는 않은데요.
결과적으로 책이 나오기까지 이런 고난과 역경의 작업이 있어야 작품이 탄생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듯하네요.
언어마술사 아예1권의 경우 거의 판매가 되었고,
한글 초성 단어 찾기 책의 경우 1쇄를 모두 판매하고,
최근 2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스타에 해시태그로 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뻐하고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성 단어 찾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는데,
어찌 보면 새로운 첫시도였지만, 그만큼 참신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했던 작품이었던것 같아요.
언어 마술사 아예 시리즈의 경우
현재 1권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가는 상황인데요.
2권부터 더 예쁘게 나왔다는 것! 그래서 더 많이 찾아주시는것 같습니다.
두 작품 모두 국립박물관, 한글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처음에 작품을 만들고 출시하고, 판매하기까지,
과연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을까? 판매는 될지, 홍보는 어떻게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만약 1000권을 제작했는데 판매가 되지않고, 그냥 재고로 쌓이면 계속 비용만 나가게 될테니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계속 찾아 주시는 분들이 있으시고,
무엇보다, 한글박물관과 국립박물관에 놀러갔다가 사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영풍문고나 교보문고의 경우는 매대에 올라가는게 중요한데,
매대에 잘 비치되지 않는 경우는 금방 묻히더라고요.
첫 매대에 올라갔을때 감격했지만, 2주만에 안보이는 곳으로 사라져서...
노출되지 않을때는 많이 심란했습니다.
책을 출판하고,
판매하고, 홍보하고, 매출을 내기!
처음에는 북카페를 통한 홍보를 많이 했습니다.
비용도 크게 들지 않고,
매니저분들에게 메일을 잘보내면, 자연스럽게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에게 노출을 할 수 있거든요.
만약 독립출판, 1인출판을 진행하는 분들중에서 타겟 연령이 어린 분들이라면,
이렇게 맘카페를 통해서 진행해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몇가지 현재 진행중인 맘카페와 내용들을 소개드려볼께요!
세클맘 : 회원수 85000명으로 많은 분들이 신청하는 곳입니다.
책키 : 회원수 62000명으로 책을 읽는 분들이 많은 곳이라서 신청 및 후기가 좋아요!
우리아이 책카페 : 회원수 23만명 카페로 많이들 신청해 주십니다.
이 카페를 비롯하여,
책세상, 책자람등의 책과 관련된 서평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카페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많은 분들이 이 이벤트를 보거나 참여해주시진 않기 때문에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처음에 책을 만들고,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에 대한 첫반응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검색했을때 노출되는 효과도 있고요!
그래서 처음 출판을 한다면 이런 카페들의 목록을 찾아서 킵해주시는 게 좋아요.
두번째는,
책 출판을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보통 큰 회사의 경우만 출판을 진행해주고, 1인 출판사의 경우는 단가가 비싸서
2천권 혹은 1만권 이상씩을 출판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하는데요.
비용도 저렴하고,
출판도 잘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파주에 출판단지에 위치한 곳에서 출판을 했는데요.
1인 출판도 받아주기 때문에 실제로 책 공장으로 들어가보면,
1일 출판 책들도 많이 찍어내고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단가가 생각보다 많이 괜찮습니다. 제품의 질도 좋고요.
충무로에서 책한권 제본하는데 3~5만원 든다는거 아시죠?
그만큼 좋은 제품을 싸게 해주는 곳을 찾기가 어려운데요.
파주에는 이런 인쇄소가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판매의 확장
출판을 시작하고,
물론 다양한 침체기가 존재했습니다.
바로 코로나.
첫 출판이후에 다양한 판로로 판매가 시작되었는데요.
마케팅도 태워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했지만,
코로나가 심각해진 이후에는 사람들이 밖에 나가지 않았고,
책도 보지 않았고, 출판시장은 더 어려워지고, 많은 출판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다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시장이 어렵다보니, 원래 한달에 20~40권씩 판매되던게
어느달은 5권밖에 안팔리는 달도 있고, 이게 원래 이런것인가?
1인 출판은 그런것인가?
뭐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요.
다양한 영업 채널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북센과 같은 기업과 제휴를 맺는 것이었습니다.
첫 북센과의 거래 이후에 많은 곳으로 책들이 유통되기 시작했고,
북센을 통해서만 책이 꽤 많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국내 대형서점 Yes24, 영풍문고, 교보문고 등과 계약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판로들을 뚫는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는데요.
온라인으로는 아마존, 리디와 같은 곳에 입점한 부분도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인 출판으로써 다양하게 홍보를 하려고 하지만,
실제로 매출이 잘 나지 않을때는 조급해지기도 하는데요.
실제 한글박물관, 국립박물관에서는
국립 박물관에 입점한 문화 상품의
생각보다 매출이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밤새 포장지옥에 빠져
포장을 한 추억이 있네요!
그래도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매출이 중요한데,
이렇게라도 다양한 상품들이 팔려주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네요.
다음 스텝에 대하여
책을 만드는 일은
그림을 그릴 사람,
스토리를 짤 사람,
그리고 그걸 구현해 낼사람,
색깔을 보정하고 체크해야할 사람,
다양한 사람이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이걸 혼자서 하겠다고 시작했을때,
과연 이걸 혼자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그래도 운이 좋아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협업하기도 하고,
이렇게 제품이 나오는 것을 보다보니, 뿌듯하기도 한데요.
비용도 비용이고,
출판사의 입장에서 제품하나를 홍보하고, 키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로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들인듯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언어 마술사 아예 3권은 #한글날 에 발맞추어서 출시가 되었는데요.
많이들 관심 가져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어 마술사 아예4권도 작업중입니다.
추가로,
제품의 홍보에 있어서
많은 인플루언서 님들이 저희 제품들을 소개해주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성장하고 발전해 올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품에 애정을 가지고
믿고, 신뢰 하다보면,
무럭무럭 자라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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