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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킨모임 배진호 Dec 26. 2022

CTO의 업무, 이직 후 적응기  

2022년을 마무리하며(회고), 

안녕하세요.


이번 글을 쓰는 목적은,

한 해를 돌아보는 목적도 있지만,

CTO의 업무에는 어떤 부분이 있는지, 그리고 이직 후에는 어떤 업무가 있는지 이야기

해보고자 글을 써 봅니다.


또한, 

현재 이직 후 6개월 정도 지난 시점, 회사는 어느 정도 발전했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정표를 작성해 보고 함께 공유해보고자 글을 작성해 봅니다.



예전 

https://brunch.co.kr/@chickenmoim/19


CTO의 조건이라는 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요.

저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 이와 같은 사람이 되고 있는지, 잘 수행하고 있는지, 

계속 스스로를 점검해 보기도 했는데요.



이직을 한지도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이직이라는 조금은 낯설고 어려운 주제를 다루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서 얻을 부분과 배울 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직의 여정

벌써,

개발자로서 12년 차가 되었습니다.


10년 정도 하면 개발자 라이프가 끝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10년이 지나면 개발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어떤 계획이 있어야 하고, 또 어떻게 

해나가는 것이 좋을지 과도기적인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었네요.


지난 회사는


https://brunch.co.kr/@chickenmoim/23


이런 여정기를 통해서, 회사가 잘 마무리되었는데요.


많이 투자받지 않은 회사였지만, 

직원들이 없어져서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앱도 론칭하고, 또 다양한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하고,

그런 여정들을 통해서 나름의 배움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첫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할 때의 두려움과 설렘이 아직도 남아있는데요.

지난 '아이고고'에서의 도전도 40대 이전에 한번 열과 성을 다해서 한번 불태워 보자는 측면이 

많았었습니다.


마지막 프로젝트로는 내부 앱에 커머스를 심는 작업이었습니다. 유아동 매칭 플랫폼에서 커머스로의 도입은 한 달여의 작업으로 완성된 프로젝트였지만, 나름대로 가치가 있고, 결과도 많이 봤던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이직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대이직시대'를 눈앞에서 경험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운영자 입장에서, 저보다 연봉이 높아지는 5~7년 차 개발자들이 생기는 것에

대한 괴리감이 가장 컸습니다.


물론 회사의 CTO, 책임감 차원에서 버텨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고물가 시대에 이렇게 막연하게 회사가 잘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적인 측면이 가장 괴리가 크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래도 이상을 쫓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것들도 생각하지 않을 순 없었습니다.


이직을 결심하고 한일은, 

제가 했던 일들을 이력에 잘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잘 작성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헤드헌터를 통해서, 다양한 포지션을 보고 듣기 시작했는데요.


'현실'을 알아야, '이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안' 받는 연봉의 레인지가 얼마인지, 적합한 연봉의 수준과 적당한 대우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현재 제가 운영 중인 1500명이 참여하고 있는,

https://open.kakao.com/o/gBAhcUSc


익명의 연봉방도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비번 money22)

현재 연차에 받고 있는 적당한 연봉, 그리고 좋은 연봉, 그리고 낮은 연봉에 대한 기준이 나름대로 필요했습니다.


한 회사에 오래 근무하다 보면, 보통은 그 회사에서 계속적으로 연봉을 올려주거나 협상이 잘되지 않는 이상, 현재 받아야 할 연봉의 적당한 범주가 얼마인지 괴리에 빠지기 마련인듯해요.


그래서 적당한 연봉의 기준을 잡아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직의 '조건'은 

현재 기준과 조건이 나은 조건이어야 하고, 기존에 연봉 상승이 없었다면, 기존의 상승분도 챙겨줄 수 있는 회사였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백엔드 개발자로 이직을 할 것인지 C레벨로 이직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했었는데요.


헤드헌터를 통해서도,

C레벨로의 이직만 오퍼를 열어두겠다고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전 작은 회사의 CTO였지만, 실제로 오퍼가 들어오는 것들 중에는 큰 회사의 팀장급, 작은 회사의 CTO, 나름 규모가 있는 회사의 CTO 등 다양한 제안들이 들어왔는데요.


이 회사들 중에는 이미 좀 들어본 회사들도 존재했습니다.


즉, 개발자로서, 한 회사에서 CTO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부분을 생각해봤을 때,

기존의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서 CTO 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렇게 성장하는 회사들 중에서 좋은 인력들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좋은 CTO를 찾기 위해서 회사들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좋은 기회들을 포착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조건이 좋은 대신에 열악한 환경인 경우들도 있습니다.

1인 체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들어야 하는 상황, 돈은 충분하지만, 팀이 없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수들이 존재하는데요.


회사가 안정적이고, 좋은 회사이면서 앞으로의 비전까지 있으려면, 그런 회사를 미리 선별할 수 있는 상황적인 부분도 이해가 필요하긴 합니다.



이미 투자를 받았고, 좋은 개발자만 있으면 되는데, 좋은 팀만 있으면 되는데 하고 생각하고 계신 대표님들의 입장에서는 훨씬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제안을 하게 됩니다.


즉, 위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지금의 시대 해서, 충분한 도전들을 해볼 수가 있다는 말이죠.


회사의 면접은 총 8개 회사정도를 면접을 본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연봉이 맞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서로 조율이 잘 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 곳이 바로.

지금의 '휴램'입니다.


https://hulam.co.kr


최근 스타트업들이 어렵다고 하고,

큰 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갔던 부분에 있어서 후회하는지를 

여쭈어본다면, 개인적으로는 

후회하지 않는다가 대답입니다.


헤드헌터들의 다양한 제안들을 통해서, 제가 가진 역량과 실력들을 저울질하면서 확인할 수 있던 것들이 있었는데요. 그건, 제가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가지고 있는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큰 회사에서도 그것을 발휘할 수 있고, 작은 회사에서도 그것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크기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 믿음과 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죠.



새로운 회사에 조직 문화 바꾸기

회사에서 처음 이직을 하면, 두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이직을 하게 되면, 

다 똑같이 첫 환경입니다.


이직한 사람들은 모르는 상태로 모두 같은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직한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는 생각보다 높지는 않습니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이직하게 되었을때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는데요. 

적응하게 되면, 그런 두려움은 금새 사라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조직'을 파악하고, 상황을 '인지' 하는 일입니다.


개발자가 몇 명인지, 일은 어떻게 진행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계획'이 세워져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계획이 합리적인지 이룰 수 있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목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이 회사에서 개발자는 이사님 한분과 신입 한 명 딱 두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php로 개발이 되어있었고, 현재까지 이렇게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가장 먼저 사람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한 인력에 대한 배치 그리고 어떻게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었는데요.


다행스럽게 미리 조직에 계셨던 분 중에 PO님께서는 나름 

이름 있는 회사의 코파운더 이셨고, 지금의 회사의 조직을 잘 운영하기 위한 플랜들을 잘 짜고 계셨습니다.


일정에 대해서 선택을 하거나,

일정을 선택하고 일정을 적용하는 시점에 대한 정리들이 이미 조금 선행되고 있었는데요.


굵직한 일정들을 선택하고, 처리하는 방향들이 잘 짜이고,

업무를 진행하고 나누고 분배하는 방식들이 잘 정리되기 시작하니,

일에 대한 속도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재택과 같은 것도, 내부적인 회의를 통해, 주 1회에서 주 2회 정도로, 

서로의 업무적인 방향과 업무를 잘 선택할 수 있게 되니 자연스럽게 재택을 해도 될 정도로 서로를 신뢰하면서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런 회사의 문화를 세팅하고 바꾸는 과정을 통해서, 

다들 조금은 일에 대해서 가치를 가지고 접근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네요.



개발에 있어서는

php 소스로 되어있다 보니, 

git으로 소스가 관리가 되어있기는 했지만,

각각 소스에 대해서 통합처리가 안되어있었습니다.


따라서, 모두 내부에서 local로 php를 띄울 수 있는 동일한 환경을 만들고,

php의 개발서버가 유명무실했는데, git과 젠킨스와 개발서버를 연동하고, git에 올려서,

젠킨스를 기동 하면, 개발 서버와 연동되도록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도 모두 흩어지지 않도록 모았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개발에 있어서 따로따로 되고, 재작업을 했던 부분들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이런 부분도 회사의 개발 문화가 조금 바뀌게 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팀빌딩 하기

현재의 개발 팀은 6명입니다. 


첫 제가 입사했을 때 3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꽤 많은 인원이 되었는데요.

자바와 리엑트로 전환을 하기 위해서

개발자를 채용하고,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다양한 면접들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의 구성으로도 현재 시스템을 잘 운영되고 유지되고 있는데요.

처음 신입으로 있던 개발자 친구가 리엑트도 잘하는 친구였고,

프런트에 재능이 있는 친구여서,


관련해서 소통을 많이 하고 하다 보니, 꽤나 빠른 시간에 회사의 홈페이지를 리뉴얼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휴렘
지금의 휴렘


처음 회사의 홈페이지의 느낌이 전문적인 전통적인 회사의 느낌이라면,

지금 회사의 홈페이지의 느낌은 그래도 조금은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느낌이 느껴지는 느낌인데요.


사실 정석대로라면, 이 회사 홈페이지는 훨씬 더 늦은 시점에 빛을 보아야 하는 상황인데요.


제 생각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느낌은 훨씬 더 빨리 좋은 서비스로의 성장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변화가 2년 뒤가 되면, 그 사람들은 고객으로 잡을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요.


그래서, 약간은 파격적으로, 

해당 리뉴얼을 빠르게 진행하자고 제안을 했고,


10월 경 해당 경 해당 리뉴얼 작업이 끝이 나서 배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뀌기 전의 내부 화면
바뀐 후의 내부 화면


엄청 디자인이 깔끔해진 걸 알 수가 있는데요! 가독성이나, 사용성의 입장에서, 

디자인이 좋으면 아무래도 기분이 훨씬 좋아지겠죠! 


팀빌딩의 결과 이런 아웃풋들을 빨리 잘 낼 수 있는 팀이 되었다는 것!!


막혀있는 데이터의 흐름을 만들기

CTO로써

현재 데이터가 흘러가는 방향을 이해하는 게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회원은 어느 정도 가입을 하는지, 회사는 몇 개 인지, 그리고 증가하는 속도는 얼마큼인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회사의 회원가입과 결제, 그리고 다양한 데이터들을 슬랙으로 연동해서, 

현재 필요한 가입과 관련된 데이터 및 중요 데이터들을 슬랙 노티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연동을 해두었습니다.


다른 업무를 기존에 하고 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관련된 데이터를 수기로 찾아보는 일들은 매우 번거로운 일인데요.


관련된 업무들 중에서 어떤 업무들이 막혀있는지를 찾아서 관련 흐름들이 자동화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부분들이 업무의 효율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요.



회사 내부에서 연차를 신청하거나,

근로 계약서를 작성했을 때, 해당 부분에 대해서 알림톡으로 받지 못하던 부분이 있었는데,

관련 부분들도 개선을 통해서, 연차 신청들을 알림톡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한 부분도 이런 데이터적인 불편함을 개선한 상황인 듯하네요.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회사에 오고 나서 몇 가지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있었는데요.


마케팅 포인트를 위한 

[근로 계약서 무료 프로모션 프로젝트]

https://hulam.co.kr/promotion/hulam_free/index.html?utm_source=chicken&utm_medium=null&utm_campaign=null


[연차 휴가/ 일반 휴가 등록 및 처리 개선 프로젝트]

- 기존에 연차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화면적으로 복잡한 부분들을 개선해서, 조금 더 쉽게 연차를 등록하고, 알림톡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 프로젝트



[부당해고 예방 센터 오픈]

https://hulam.co.kr/hpro/board.php?bo_table=consulting


기존의 게시판을 활용하면서 작업한 작업입니다. 채널톡과의 연동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API를 연동해 보았네요. 

다양한 회사들의 고충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젝트입니다.


[전자 계약 프로젝트]

근로 계약서 및 동의서등 회사에서 근로 계약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전자 계약을 요청하고, 서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가장 마지막으로 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요.

알림톡 연동과 서명 연동 등 가장 복잡하고 어려웠던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근 6개월 이내에 처리한 프로젝트들입니다. 


또한 기존에 웹앱으로 만들어진 앱 부분에 있어서 좀 깔끔하지 않은 부분을 정리한 작업도 추가되죠.

작은 시간 내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결과들을 보고 또 내부에서는 또 다른 신뢰가 싹트고, 또 그 신뢰를 토대로 다른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현재의 계획 와 내년의 계획 세우기

지금까지는

회사 내에 불편한 것들을 개선하고 답답한 부분들을 

해결했다고 한다면,


내년은 조금 더 나아가,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회사의 담당자 입장에서, 이 서비스를 좋은 서비스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표님과 다양한 조직의 분들이 비전을 세워주시고, 말씀하신다고 한다면,

개발팀의 입장에서는 내년에 관련된 부분과 분야에 있어서 적시 적소에 다양한 기능들을 풀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개발팀의 인원이 더 충원되고, 앱도 리뉴얼되어서, 관리의 불편함 사용의 불편함들이 최소화되지 않을까 기대해 보네요!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상호 작용

처음에 회사에 와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다양한 부서와 밥 먹기였습니다!


모임을 통해서 개발자분 한분이 채용되었을 때는 거의 모든 다른 부서와 밥을 한 번씩 먹었는데요!

밥을 같이 먹는 것만큼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게 없다고 보는데요!


그 결과 부서 간의 의사소통이 조금 더 원활해졌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팀끼리만 식사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분들과도 함께 식사를 하는 과정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팀 간의 유대, 회사 인원 간의 유대가 생김으로써, 훨씬 더 의견을 낼 때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시고

반영할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보네요.



조직이 안정화되고 있다면! 

6월에 입사한 이후에

리뉴얼되기 전에 시스템 곳곳에서 약간의 그 불신과 불안감이 있었다면,

지금은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되어가고 있는 느낌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조직도 그만큼 디자이너가 채용된 이후에

디자인 안정감이 생기고,


또 개발자 분들이 채용되면서, 개발에 대한 미래에 대한 믿음들이 생기면서,

현재 시스템들이 개편되는 것들이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조직이 안정화되어감을 통해서, 새로운 채용,

혹은 기타 다른 시스템들을 바꾸는 것들에 대한 기대감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이것은 현재 회사 내의 조직분들의 사기를 넘어서,

기타 다른 회사들에서 저희 회사에 가입을 하거나 함께 하려고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의 시그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CTO로써 역할이라고 한다면, 조직에게 안정감을 부여하고, 또한 미래에 대한 가치를 함께 심어주고,

또 한배를 탄 사람으로서 좋은 제품에 대해서 가능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가치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새로운 사람을 뽑을 때는 늘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합류하게 될 때도 두려움이 있죠.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해야 합니다. 

기존에 해보지 않은 것들을 했던 경험과 함께, 세우는 비전.


더 좋은 사람들이 합류할 수 있는 신호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내년의 비전 세우기

다양한 회사의 목표가 있습니다.


모두 공유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회사에서 함께 회사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회사입장에서

더 오류가 없고,

좋은 서비스가 되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비전들을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고객 대면의 사용성이 강화되고,

회사 기업 담당자들의 사용성이 강화되고,

여러 회사와의 연동 포인트가 늘어나고,


서비스는 더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CTO의 역할 중에 하나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제품들을 만들 것인지,

그리고 사용자들이 그 제품을 경험할 때 어떤 가치를 줄 것인지,


그리고 이 제품이 활용이 되었을 때, 비용이 아깝지 않은지 들을 점검하는 역할을 넘어서,

회사가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하게 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채용으로써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해야 하고,

기술적으로써도 부채가 없는 서비스를 구사해야 하고,

현재의 서버 환경에서, 죽지 않는 서비스, 지속 운영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고,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기존의 제품을 계속 점검하고,

보완하고, 관련된 부족된 부분을 채워야 합니다.


시간적으로 분명히 부족합니다.

좋은 사람들이 있더라도, 운영하는 업무적 한계도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 가운데, 장기적 목표와 단기적인 목표들을 수립하고,

하나씩 미션을 클리어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퀄리티가 되었을 때, 

고객은 그저 사용을 만족하는데 그치지 않고, 


품질이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지?

초기에 너무 잘한 것과 잘된 이야기만 해서,

어려움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를 하지 않았네요!


우선 이름이 널리 알려진 회사의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채용을 하려고 해도,

어떤 좋은 조건으로 이야기 해도, 사실 그 회사에 갈만한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채용상의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력서도 들어오고, 면접도 진행하고 해서, 진행이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에 회사의 홈페이지도 그렇지만,

알려지지 않은 회사에서 다른 회사보다 더 큰 베네핏을 주어야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데,


그걸 외부적으로 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 채용에 있어서 걱정과 고민이 동일하게 있었습니다.


물론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접점 포인트가 도움이 되어었던 것도 사실이고,

또 통해통해서 이력서를 넣는 경우들도 생겨서,

지금은 채용에 있어서는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 하네요.


기존에 레거시 시스템, 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들어가야 하는 순간이 되었을때, 이것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의 중요도와 연동에 대한 이해, 그리고 고객에 대한 성향을 좀 진성으로 듣고 이해하기 까지의 시간이 걸렸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해보네요.


그리고, 도메인의 전환으로 노무사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 부분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업무를 시작했는데,


한동안 서칭을 통해서 노무사 협회, 노무사 사이트, 노무사들이 하는 일등등, 어떻게 노무사가 돈을 버는지, 노무사의 수익구조는 무엇인지, 노무사에서 어떤 입장들이 존재하는지, 노무법이 무엇인지 등등

노무사와 관련된 공부도 빼놓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움에 있어서 미리 알아야 조금 편해지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학습하는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부분도 약간의 어려움들로 작용한 것 같아요.


지금은 충분한 시간이 흘러서, 구조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해가 동반 되어서,

의사 결정에 있어서 제반 사항과 함께 결정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런 이해가 부족하다면, 

또 많은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마치며

2022년

6개월이라는 남짓의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면서,

지금의 수준에서의 괜찮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 달려왔는데요.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메인을 경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기존의 아이들과 선생님을 연결해주는 유아동 플랫폼에서, 

인사팀의 인사/근태/근로계약서들의 인사 업무를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SaaS 플랫폼으로의 전환

결코 도메인을 넘나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기존의 경험들은 어떤 선택에 있어서

빠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의 과정을 단축시켜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2023년,

도약의 한해를 기원하면서,


이상으로 2022년 회고를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업무를 하고 계시고, 고군 분투 하고 계신 CTO 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한번 이 글을 드려봅니다.



미래에 CTO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CTO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미리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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