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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4. 2020
까망 머리 앤, Hyunmi Pickering
발코니에서 오클랜드 시티가 보이는 2층 집에 사는, 2020년 까망머리앤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 길고 하얀 구름의 땅작가 소개
: Hyunmi Pickering 현미 피커링. 현재 38세. 거주지 뉴질랜드.
피커링가문과 결혼을 하여 ‘강현미’에서 ‘현미 피커링’이 되었다
83년 한국, 전라도에서 태어났고, 7살 때 부모의 이혼 이후,
여동생과 함께 부산에 있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고아원 생활 10년 동안 읽었던 수많은 책들과 만화책 그리고
열심히 봤던 외국영화, 드라마들로 꿈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여자아이로 성장을 했다.
보육원에서 나온 21살부터 글이 아닌, 화면이 아닌
진. 짜. 세. 상. 을 직접 보고 만지며 더 이상 환상이 아닌 상상이 아닌 찐 세상 속에 풍덩 빠져 아직까지 이리저리 맛보며 살고 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여덟, 6살 연하 키위 남편과
그리고 그들의 연연년생 3명의 베이비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고 있는 3명의 한국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매일을 그저 지나쳐버리지 않도록 같이 봐주고
도와주며 서로가 서로의 삶을 함. 께.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감사하게 살고 있다.
혼자가 아닌 함께가 주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거라 믿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모험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 불어넣어주고 곁에서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어 한다.
현재 진행형인 그녀의 모험이, 그녀의 이야기가
짐을 싸게 하고 비행기 티켓을 사게 하는 힘을 가지는 그날까지 글을 쓰고 싶어 한다.
브런치 활동 계획
: 브런치에서 시작을 하고 싶었으나 무엇을 먼저 꺼낼까 고민 중이었다.
오랜만에 들어간 브런치 사이트에서 본 ‘나도 작가다’의 공모전 공지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이 공모전에 참가를 하고 싶다면 작가 신청부터 해야 한다는 것도 보았다.
그래서 내 활동 계획은 작가 신청을 위한 글,
그리고 공모전에 낼 글,
그리고 그 공모전에서 붙은 내 글이 실린 책이 나오는 올해 12월에
같이 출판되고 싶은 적어도 한 권 이상의 책만큼의 글을 브런치에 연재를 하는 것이다.
그 이후의 활동은 뉴질랜드에서 직접 출판을 기획하고 싶은데,
브런치 팀과 함께 일을 하며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다고 서로 느낀다면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라 본다.
브런치는 나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고, 내가 맘껏 날아다니는 것을 누구보다도
큰 미소와 함께 봐줄 것이라는 것을 안다.
브런치는 이런 순간 들을 위해,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글이 작품이 되는 이 공간을 만들었다고 믿기에-
# 브런치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지난 프로젝트 [브런치 x 빨강머리 앤]을 보고,
영감을 얻어 제 소개가 잘 될 것 같아서 재빨리 그리고 쓰기 시작해 봤습니다.
어렸을 적 빨강 머리 앤을 읽으며 저도 힘을 얻은 부분이 많고, 저도 또 다른 앤임을 알기에.
한국에서 태어난 까망 머리 앤 언니로서 다른 앤들이 자신들의 모험을 용기 있게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남편과 아이를 셋이나 낳고 현재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38살이 된 까망 머리 앤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쓰다 보면 늘겠지라는
can do attitude로
브런치의 새 프로젝트 제목 '나도 작가다'에서
힘을 받아 시작합니다.
갑자기 막 쏟아져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모르겠으나, 쓰지는 않았어도 가슴에 담아둔 시간이 길어, 잘 나올 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됩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작가 신청 후 5일 정도의 심사기간이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아름다운 결과로 인해 이 글 이후 '나를 나답게 해주는 것'을 써내려 갈 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저를 저답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승인버튼 꾹- (^ ^)
#공모전글을 다 쓰고 난 후, 수락된 축하메일이 왔죠ㅋ
늦게와서 더 힘내고 쓴 것 같아요. 땡큐
Hyunmi Pickering Moji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