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특별한 음악회에 다녀왔다.
대한민국고교동문연합합창단이 KBS와 공동주최하는 전국대학생합창단과의 대합창제.
세대간 화합을 어우르는 이 공연의 슬로건은 '어깨동무'
20대부터 80대까지 함께 노래할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KBS국악관현악단이 함께 하여
국악과 양악의 장르간 융합을 이루어 장엄함을 느끼게 해 준 특별한 합창제였다.
300여 명의 대합창단은 웅장한 화음으로,
'경복궁 타령, 봉선화,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시대의 아픔을 담은 명곡들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봄봄봄 메들리,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 귀에 익은 다양한 노래를 들려 주었다.
전국의 고교동문합창단과 대학생합창단 300여 명이 출연한 이번 행사는 KBS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 앵콜곡은 관객과 함께 하는 '모두 다 꽃이야'
노래의 가사처럼 우리 모두 꽃이고 너도 나도 꽃이고, 생김새는 달라도 모두 다 꽃이라고 생각하면서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웅장함과 감동을 주는 대합창제. 전율을 느꼈다.
남편의 친구 부인이 여고 합창단의 단장으로 우리를 초대했다.
처음 가 본 여의도 KBS.
오랜만에 귀호강도 하고, 덕분에 남편과 데이트 하면서 멋진 주말을 보냈다.
<앵콜곡>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간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간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우리 모두 꽃이야 너도 나도 꽃이야
생김새는 달라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