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 블라블라블라
그래도 새해라고 마음이 술렁인다.
출근하는 날엔 아침 명상을 해야지, 다시 살도 빼고 영어 공부도 하자, 다이어리에 이것저것 적어도 본다. 나흘 뒤가 주말이니 작심삼일하기 좋다. 추천받은 책을 다운받아서 목차를 읽고 다이어리에 적는다. ‘올 해 첫 책 : ’
아마 며칠 지나지 않아 ‘올 해 첫 ~’이라는 타이틀은 무심해지고 작년과 다를 바 없는 생활 앞에 마음이 무색해지겠지. 하지만 이 때만 즐길 수 있는 기분이니까 지금은 좀 부풀어 있자.